올해 관광객 상관 편백숲 몰릴듯
올해 관광객 상관 편백숲 몰릴듯
  • 정재근
  • 승인 2011.03.03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상관 편백숲에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완주군은 관광객들의 편의도모를 위해 관광안내 표지판 6곳을 설치하고 주차장을 대폭 확대하는 등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2일 완주군에 따르면 최근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향이 호흡기, 천식, 비염을 비롯해 암예방 등에 효능이 있다는 일부 연구결과로 인해 상관 편백숲에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 상관 공기마을 일대 편백숲에는 편백향이 가장 많이 분출되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하루 최대 1천대 가량의 차량이 몰린 적도 있으며 건강에 좋다는 소문이 이어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따라서 올해는 관광객들이 더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완주군은 인근 농지의 소유자와 임대계약을 맺고 주차장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인근 3개마을 원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돼 주차장 이용시 유료화(2,000원)하고 마을공동체와 주차장 위수탁 계약을 체결해 운영, 관리토록 했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출입도 연계도로 등에 상관편백숲 안내 표지판 6개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편백숲 토지주들과 협의를 통해 오솔길 개설 및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으며 편백나무 훼손 및 쓰레기 투기가 없도록 철저한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완주군은 이들 편백숲을 공익적인 차원에서 매입계획을 세우고 토지주들과 지속적인 협의매수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관 편백숲은 수령이 25년가량으로 9만 주 가량이 식재됐으며 총 26만평에 이르고 있다.

완주 소병주 상관면장은 “편백향이 건강에 좋다는 소문이 일면서 상관 편백숲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며 “기존 주차장이 협소해 관광객은 물론 원주민들도 불편을 겪어 올해 임시 주차장을 확대해 3월1일부터 주차요금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근기자 jgjeong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