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3일 "3월과 5월 각각 계약이 만료되는 정태균 감독, 조혜진 코치와 재계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이나 연봉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협상을 통해 확정된다.
최근 두 시즌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우리은행은 '농구사관학교'답게 단기단 성적보다는 얼마나 선수를 발굴, 육성했느냐로 코칭스태프를 평가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5월 농구사관학교 선언 후 유망주 영입과 신인드래프트 4명 선발 등 팀 리빌딩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정태균 감독은 "다시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한다. 이번 시즌을 통해 2~3년차 어린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쌓았다"면서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선수들과 혼연일체가 돼 다음 시즌에는 꼭 우리은행의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빠른 농구, 강한 수비'를 새로운 팀 컬러로 정하고 다음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한 달 정도 일찍 시즌 준비에 들어가 해병태 캠프에 입소하는 등 정신무장을 단단히 할 계획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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