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과 강추위 제한 급수
폭설과 강추위 제한 급수
  • 이승하
  • 승인 2011.02.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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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장수군은 때아닌 제한 급수로 인해 일부 주민들로부터 구구한 억측이 난무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작년 겨울과 올 1월에 사상 유래가 없으리만큼 만치 폭설과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한파로 일반수용가는 주야 간을 불문하고 수도꼭지를 틀어 놓아야만 동결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물의 소비량은 늘고 배수지에 물 비축은 상대적으로 어려운데다 저장된 물마저 누수로 인해 고갈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주민들은 "장수군이 물값을 아끼기 위해 수자원공사와의 물 계약량이 부족해 일부 상가들이 영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라며 행정을 몰아붙이고 있다. 장수군의 경우 현재 번암면 소재 동화 댐 수자원 공사와의 식수계약은 장수군민이 하루 충분히 마실 수 있는 일일 5천300톤을 계약하고 있으나 수자원공사 측은 이보다 더 많은 물을 공급해주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식수가 부족해 제한 급수가 불가피한 것은 동파 등 누수량이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하면 저온으로 인해 관속에 물은 얼어 팽창되나 오히려 수도관은 수축되는 현상으로 관 이음 부분 등에서 누수량이 증가하며 동파사고도 잦을 뿐 아니라 눈과 얼음이 덮여 있어 누수 및 동파 발생시 조기 식별이 어렵고 누수 탐사시 장비를 사용해야 하지만 눈과 얼음으로 효과가 미흡하여 누수복구에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이와 같이 물부족으로 제한 급수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주야 간 저온으로 급수차를 동원하여 인근 진안군, 무주군, 완주 고산 정수장, 번안 정수장 등에서 수돗물을 수송 공급하고 있으나 효과가 미흡하여 주간 영상온도로 회복된 지난 10일부터 지역적으로 주거제한급수를 시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누수탐사 전문가가 투입되어 탐사중이며 탐사 즉시 복구하고 있으나 아직 일부 눈과 얼음이 있어 위치를 파악하기에 힘이 들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제한급수는 불가피하며 야간 온도가 낮아 영상온도를 유지하는 주간으로 제한급수를 시행하고 있어 불편이 심화하고 있으나 앞으로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보아 사용량이 적은 야간시간대로 변경 제한 급수로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제 우리도 뚜렷한 물증도 없이 실증만 가지고 속단하는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참고 기다리며 행정을 신뢰하는 선진문화가 꽃 필수 있도록 온 군민이 함께 노력하자.

<장수 이승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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