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 사령탑 류중일 "등돌린 올드팬 야구장 다시 찾을 것"
삼성 새 사령탑 류중일 "등돌린 올드팬 야구장 다시 찾을 것"
  • 관리자
  • 승인 2011.01.1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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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삼성라이온즈 신임감독이 "올드팬들을 야구장으로 다시 끌어들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8일 괌 전지훈련중인 류중일 감독은 대구CBS '라디오 세상읽기'에 전화 출연해 "기동력과 타력을 앞세운 화끈한 공격야구로 팀을 탈바꿈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류 감독은 "대구의 오랜 야구팬들처럼 스몰 야구보다 빅볼 야구를 선호한다"면서 "메이저리그 강타자 출신의 외국인 선수 가코가 가세한데다 최형우, 채태인 등 장타력을 보유한 선수는 이미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선동렬 전 감독이 지난 6년간 투수력을 바탕으로 팀을 잘 이끌어왔는데, 그 기본틀은 유지하면서도 신명나는 공격야구를 더해 등을 돌린 올드팬들까지 다시 야구장을 찾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류 감독은 올 시즌 주목해야 할 선수와 관련해서 투수로는 차우찬과 정현욱을, 타자는 김상수를 꼽았다.

그는 "차우찬 선수가 팀의 확실한 에이스로 거듭나는 것과 정현욱의 선발 입성 여부가 올 시즌 삼성 전력강화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여기에 빠른 발을 가진 김상수 선수가 출루율을 높이는 것도 관건이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류 감독은 팀내 취약 포지션과 관련해 다소 불안한 포수와 외야수비를 지목하고, 특히 좌익수에 용병 가코와 최형우의 기용을 놓고 고심중이라고 전했다.

한국시리즈 디펜딩 챔피언 SK와이번스의 전력에 대해선 기동력을 비롯해 투타 모두 뛰어난 팀이라고 평가했다.

류 감독은 "우승문턱을 넘기 위해선 SK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며 "괌-오키나와 전지훈련 과정을 통해 SK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에 대해 면밀하게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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