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동부 잡고 단독4위 탈환
KCC, 동부 잡고 단독4위 탈환
  • 최고은
  • 승인 2011.01.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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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스 24점...86대 67로 승리
전주 KCC가 원주 동부를 잡고 단독 4위에 올랐다.

전주 KCC는 18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원주 동부를 상대로 86대 67로 이기며 승점 1점을 챙겼다.

반면 우승 후보로 뽑히던 동부는 최근 4패로 1위인 부산 KT와 3승차 벌어지며 종합순위 3위로 곤두박칠 쳤다.

동부는 부상으로 차출된 김성주의 공백이 너무도 컸던 경기였다.

KCC는 노장 추승균이 1쿼터는 동부가 기선제압했다.

김성주를 대신한 로드벤슨은 다니엘스와의 치열한 골밑 다툼으로 1쿼터에만 8득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챙겼다.

초반 KCC는 팀내 주요 공격수들의 몸이 덜 풀렸는지 제대로 된 공격을 보이지 못하고 20대 16점으로 점수를 내줬다.

그러나 2쿼터 이후부터 KCC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태풍과 추승균을 앞세운 빠른 공격이 살아나면서 동부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5분 28초 하승진의 2점슛으로 26대 26점으로 첫 동점에 성공한 KCC는 유병재의 3점슛과 추승균의 2점슛까지 잇따라 링에 들어가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KCC는 수비에서도 앞섰다.

59초 KCC는 동부 진영에서 흘러나온 공을 끝까지 놓치지 않으며 추승균, 전태풍 강은식의 패스에 이어 추가 득점을 얻었다.

후반전은 KCC가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3쿼터 6분 56초 전태풍이 스틸에 이어 3점슛까지 성공하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시간이 갈수록 빠른 패스를 앞세워 공격을 시도하는 KCC는 한때 점수차를 18점차까지 벌렸다.

반면 동부는 경기가 후반으로 치달을 수록 힘이 빠지는 모습을 역력했다.

동부는 3분 32초부터 1분 19초까지 약 2분여동안 5번의 공격을 번번히 놓치며 단 1득점도 올리지 못했다.

KCC는 4쿼터에서도 하승진과 다니엘스를 앞세운 골밑 공격으로 추가 추가 득점을 쌓아갔다.

정선규와 강병현, 유병재도 빠른 공격에 득점으로 도움을 보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은기자 rhdms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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