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동방신기 2인조 컴백
<연예>동방신기 2인조 컴백
  • 신중식
  • 승인 2011.01.13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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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양국을 오가며 정상을 달리던 그룹 동방신기가 2년3개월만에 신보 ‘왜’로 컴백했다. 익숙했던 5인방이 아닌 2인조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 팀의 리더 유노윤호(25, 정윤호)는 “누군가는 ‘동방신기’를 지켜야만 했기 때문에”라고 의미심장하게 답했다. 모든 갈등과 반목을 지켜본 소속사 관계자들과 어려운 시기에 어깨를 두드려준 동료들에게는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았고 인내로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마음 깊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한 때 같은 길을 걸었던 JYJ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에게는 “돌아오라”고 호소했다.

지난 2008년 ‘미로틱’ 이후 2년 3개월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곡 ‘왜(Keep your head down)’는 화려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SPM장르의 곡으로 강렬하고 남성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노래다.

그동안 남성 5인조의 역동적인 군무와 깊은 울림의 화음을 선보였던 동방신기의 시급한 과제는 3인방의 빈자리를 채워야만 하는 것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 같은 동방신기의 정통적인 느낌을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컸어요. 예전에는 코러스가 많았던 부분을 각자 개성 강한 보컬로 융합하는 형태를 택했더니 예전보다 더욱 장르가 다양해졌습니다. 장르마다 맡고 있는 파트를 바꾸는 등 다양한 변화를 꾀했습니다.” (유노윤호)

동방신기는 과거 5인조 동방신기의 파워풀하면서도 남성적인 군무를 연상시키되 한층 절제되고 깊이있는 안무를 선보이기 위해 장안의 내로라하는 댄서들을 섭외했다.

“춤하면 윤호 형 이미지가 강했죠. 이제는 둘이서 무대를 만들어가야 하는데 제가 마이너스 요인이 되고 싶지는 않았어요.” (최강창민)

2인조로 첫 선을 보였던 KBS ‘뮤직뱅크’ 무대를 위해 유노윤호는 감기에 걸린 몸을 이끌고 링거를 맞아가며 무대를 준비했다. 2004년 데뷔 후 숱한 무대를 겪었을 그들이지만 이번 컴백 무대의 떨림은 무척 각별했다고 한다.

“팬 여러분들을 오랜만에 찾아 뵙는다는 생각에 떨리고 부담감이컸어요. 공연을 마칠 때쯤 팬들이 생각보다 많이 와줘서 저도 모르게 울컥했죠.”(유노윤호)

“5명에서 2명이 되니깐, 나머지 세 사람의 몫을 해야 하니 부담감이 컸던 게 사실이에요.”(최강창민)

타이틀곡 ‘왜’는 팀을 떠난 세 멤버 ‘JYJ’를 겨냥한 ‘디스’(노랫말로 상대방을 폄하)곡이라는 논란이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제기돼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 곡은 진실한 사랑이라 믿었던 연인에게 배신당한 남자의 슬픈 심경을 여성에게 말하는 내용을 담았어요. 가사라는 게 상황에 따라,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들릴 것 같아서 그런(디스)논란이 인 것 같은데 ‘디스’곡은 아닙니다.”(유노윤호)

“곡을 만들 때 그런 의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런 논란은 개의치 않아요. 다만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죠.”(최강창민)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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