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딜설 고현정쇼 물건너가나
빅딜설 고현정쇼 물건너가나
  • 신중식
  • 승인 2011.01.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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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방송계의 큰 화두였던 배우 고현정의 1인 토크쇼 ‘고현정쇼’ 제작 여부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고현정은 지난해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을 연기했던 SBS 드라마 ‘대물’로 연말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방송가에서는 이 대상 수상 여부를 두고 토크쇼 ‘고현정쇼’를 제작한다는 ‘빅딜설’이 흘러나왔다.

이 빅딜설은 고현정이 지난해 높은 시청률을 거뒀던 ‘자이언트’ 출연자들과 대상을 놓고 겨루는 와중에 불거져 나오며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방송사가 대상을 놓고 차후 편성될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이른바 ‘빅딜’을 하는 것이냐는 비난도 이어졌다.

SBS 한 관계자는 11일 이에 대해 “지난해 이야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기획 당시에는 고현정 본인도 출연 여부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었다는 것.

하지만 현재는 제작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예능국 고위관계자는 “모르는 일”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의 제작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또 다른 예능국 관계자도 “아직 제작 인원을 배정해 팀을 꾸리거나 구체적인 제작기획을 세운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고현정쇼’가 물건너 간 것은 아니다. 한 SBS 관계자는 “얘기가 끝난 것은 아니다”며 “아직 논의 진행중”이라 밝혔다.

‘고현정쇼’가 성사된다면 한동안 방송가에서 보기 힘들었던 여배우 1인의 토크쇼 명맥을 잇게 된다. 김혜수, 이승연 등이 이끌었던 여성 1인의 토크쇼를 다시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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