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교육연구소 소장 한기택
사람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무병장수하기를 바란다.
역사 속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은 구약 성경 창세기에 므두셀라로 969세를 살았다고 기록되어 있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은 중국의 이충윤이란 어른으로 1680년에 태어나 1933년에 253살로 세상을 떠났다고 하며, 현재 한국에서 가장 오래 살고 있는 사람은 1884년에 태어난 126세의 최남이 할머니이고 1886년에 태어난 124세인 손영만 할아버지이다.(2009 통계자료임)
세계적으로 100세 이상 장수한 사람의 숫자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으며 100세 이상 노인은 2000년에는 13만5천 명이었는데 2050년에는 220만 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 중 일부는 아마 150세까지 장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국의 저명한 의학자가 전망하고 있다.
누구든지 건강관리만 잘하면 ‘100세 인생’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보는 게 맞는 것 같다.
우리들의 삶에서 장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장수하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삶의 질’ 향상이 문제이다.
나이가 많아지면 ▶소외감과 고독감 ▶소극적인 성향 ▶과거 지향적 성격 ▶우울증 경향 ▶성 역할 자각의 변화▶경직성과 조심성 ▶유산을 남기려는 경향 ▶의존성 등이 증가하게 된다.
노인의 마음을 노래로 표현해 본다면 <고향생각-해는 져서 어두운데><하숙생-인생은 나그네길> 등이다.
‘이 일 저 일만 생각하니 눈물만 흐른다.’의 해결의 길은 노인들 스스로가 헤쳐 나가야 한다.
나이가 들면 외롭고 쓸쓸하고 천대받기 쉽다. 그만큼 더 노력하고 자기 품위와 역할을 가다듬어야 한다.
여기서 ‘황혼을 아름답게 사는 길’ 몇 가지 살펴보면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 것은 건강을 챙기는 일이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데 힘쓰는 것은 건강의 기본이며 예방접종과 걷는 것은 필수이고 보약 또한 필수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두를 잃는 것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려면 뭐니 뭐니 해도 머니(돈)가 있어야 한다. 나이가 들면 머니(돈)를 벌려고 하지 말고 베풀며 쓰며 살아야 한다. 손자도 돈을 주어야 할아버지를 좋아한다.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걱정이나 스트레스가 있으면 소용이 없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무서운 병이 될 수 있다. 한 발자국 물러난 자세에서 바라보면 세상이 넓게 보이고 마음이 평안해진다. 관용을 베푸는 것이 할아버지의 도리이며,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기위해 웃으며 살아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항상 미소를 지으며 유머를 쓸 줄 알고 주위를 즐겁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웃음은 행복 바이러스로 건강의 첩경이고 ‘소문만복래’이다.
‘소문만복래’하기 위해 모임과 취미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돌아다니는 것을 즐겨야 한다. ‘방콕(방에만 콕 박혀있음)하면 쉬 늙고 우울증도 오고 치매도 올 수 있다. 네 활개치고 여기 저기 돌아다녀야 오장육부의 건강에도 좋다. 방콕하면 며느리 눈칫밥 먹는다.
여기 저기 네 활개 펴고 다녀야 이것저것 듣고 배우는 즐거움을 가질 수 있다. 새로운 지식과 정보가 많아야 대화거리가 많아지고 대화의 폭이 넓어 질 수 있으며 두뇌활동이 활발해지고 건강하고 젊게 살 수 있다.
돌아다닐 때에 다른 사람에게 추하게 보여서는 안 된다. 옷을 구질구질하게 입고 다니면 사람도 구질구질하게 보이고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하지 않으면 할아버지 냄새 나기 쉽다. 옷은 날개이고 나의 품위의 바로메타이며 언어는 소통의 지름길이다. 말하기 보다는 듣기를 많이 해야 한다. 한자리에서 패잡고 이야기하면 황혼의 잔소리로 들릴 수 있다. 세 마디 듣고 두 번 칭찬하고 한마디 도움말을 하는 화법을 써야 품위가 있다. ‘황혼을 아름답게 사는 길’은 사람에 따라, 환경에 따라 여러 가지 길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항상 ‘나는 행복합니다’ ‘당신이 최고야’라는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마음으로 황혼을 아름답게 살기위해 노력할 때에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제목 밑에 넣을 글>
우리들의 삶에서 장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장수하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삶의 질’ 향상이 문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