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수산질병센터는 “고군산군도 연안에서 채집한 엽체를 분석한 결과 질병발생 현상은 관찰할 수 없었다”며 “단지 김 엽체의 일부 및 전체가 탈색된 상태로 노랗게 변하거나 심할 경우 흰색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수산질병센터는 서해안의 해류변화와 김 성장이 활발한 시기에 적은 강수량에 의한 상대적인 영양결핍으로 생리적인 불균형을 초래함에 따라 엽체가 탈색되는 현상을 보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충분히 성장한 엽체는 이른 시일 내에 채취하고 시비제 또는 농업용 비료를 엽면에 직접 분무하거나 유기산과 혼합해 김발 전체에 담기는 침지식으로 처리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당부했다.

수산질병센터 관계자는 “과도한 시비제 및 농업용 비료 사용은 이차적인 해양오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 자주 실시할 것”을 조언했다.

군산=조경장기자 ckjang@

조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