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도 열악한 지자체 운영한계
자립도 열악한 지자체 운영한계
  • 이승하
  • 승인 2011.01.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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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사과 생산증대를 위한 기술지도 및 홍보활동에 획기적인 공을 세운 장수사과클러스터사업단이 재정지원 중단으로 끝내 지난 2010년 12월 말로 문을 닫고 재배농가들의 아쉬움만 더해가고 있다.

장수사과클러스터사업단은 그동안 산·학·관·연의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재배농가 소득증대와 부군육성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장수사과 소비자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해외로 수출길이 확 트이는 등 유일한 경제성장의 효자종목으로 발돋움할 수 있기까지의 공가는 오직 장수사과클러스터사업단의 눈부신 활약의 대가가 아닐 수 없다.

전라북도 동부산악권 해발 평균 430m이상 고랭지의 밤과 낮의 일교차가 심해 맛과 향, 당도가 월등히 높을 뿐만 아니라 씹는 맛 또한 사각사각해 소비자들로부터 애호받고 있는 가운데 대만과 러시아로 수출길이 열리는 등 앞으로 전 세계로의 수출길이 열려 외화획득의 효자작목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와 같이 장수사과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성장작목으로의 견인차 역할을 다해 온 장수사과클러스터사업단의 폐쇄는 비단 사과재배 농가뿐 아니라 온 군민의 아쉬움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005년에 발족한 장수사과클러스터사업단 조직은 단장 1명 팀장 1명 품질관리사 4명 등 모두 6명으로 국도비 1억2천만원, 군비 1억2천만원을 지원받아 운영해오던 중 지난 2009년부터 국도비 지원이 중단된 가운데 장수군은 어려운 재졍 형편에도 군비만으로 사과사업단을 운영해왔으나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한계점에 봉착하게 되었다는 것.

이러한 어려운 지경에 처한 장수군은 아무리 어렵더라도 함께 살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장수사과클러스터사업단에서 종사한 품질관리사 4명 모두를 본인의 의사에 따라 기한직과 무기한직으로 채용할 뜻을 밝혀 단장을 제외한 젊은 기술직의 실직은 없을 것으로 사료돼 천만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이로서 하루 아침에 직업을 잃고 실직자가 될 젊은 품질관리사 4명에 대한 채용을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

<이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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