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통신기술자 중심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 희망의 샘 회원 15명은 이날 신덕면의 독거노인 11가구, 지장리 경로당, 참사랑그룹홈을 방문하여 연탄 1천600장, 쌀 320kg, 난방유 400리터를 기증했다.
이와 함께 연로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하여 전기시설을 무료로 점검 보수하는 활동도 전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전주 KCC농구단 선수들이 3점슛을 성공할 때마다 일정금액을 (주)스포츠 토토로 적립하여 마련된 성금을 ‘희망의 샘’에 후원하여 이루어진 것.
희망의 샘은 전라북도 내 전기·통신기술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2009년 결성한 민간자원봉사단체로서 회원들의 회비 및 후원금으로 분기당 1회 도내 오지를 찾아다니며 무료 전기점검 및 보수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원성완 회장은 “소외된 어르신들 집을 안전하게 보수해 주면 내 마음, 우리 회원들의 마음이 뜨거워져 좋다.”면서 오랜 시간의 활동에도 환한 미소를 잊지 않았다.
이날 무료 전기 점검을 받은 지장리 주민은 “혼자 어렵게 살고 있어 전기선을 교체할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고맙게도 전기선도 안전하게 바꿔주고 형광등도 교체해줘 밝게 생활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화재 걱정 없이 안심하고 잘 수 있겠다”며 회원들의 활동에 고마움을 표했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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