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신년사>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
<2011신년사>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
  • 한성천
  • 승인 2010.12.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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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신년인사>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201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2010년은 진정한 교육자치와 전북교육혁신이 시작된 한 해였습니다. 특히 혁신학교 추진을 통한 학교혁신의 밑그림을 완성한 점은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또한 그동안 교육계에 만연된 불신의 풍조와 부패의 고리를 차단하기 위한 청렴의지로 도덕의 진보를 이루고, 그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음을 매우 반갑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교육청은 새해의 본격적인 교육개혁실천을 위해 주민참여형 예산제 도입 등, 교육서비스의 핵심인 교육현장의 실질적인 교육력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렇게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변화와 혁신의 싹을 일구어 낸 것은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을 비롯한 교육공동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전북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

앞으로 우리 전라북도 교육청의 기본 방향은『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라는 비전아래 「소통과 협력으로 성숙한 민주시민 육성」이라는 지표를 세우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인성?인권교육 실천, 민주사회에 기여하는 창의적인 인재육성, 차별없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공평하고 투명한 교육행정 실현이라는 구체적 정책실현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수업혁신으로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점수와 서열중심의 학교교육에서 벗어나 우리 아이들이 자존감을 가지고 스스로 즐겁게 공부하고 친구들과 상생?협력하여 아이들의 미래가 투명하게 비치는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공교육 내실화로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학력신장에 필수조건인 선생님들의 수업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교원업무경감 등 환경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미래형 학교모델인 혁신학교를 지정?운영하겠습니다. 자발성, 창의성, 지역성, 공공성의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혁신학교를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겠습니다.

교육비리를 근절하여 청정전북교육을 만들겠습니다. 저는 인간의 양심이나 도덕적 영향은 정치적 영향력보다 가치 있고 오래 지속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육자가 다른 공조직에 비해 더욱 더 도덕성으로 무장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 아이들의 정서와 가치관형성에 직접적이고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위에서부터 맑은 물을 지속적으로 흘려보내겠습니다. 그리하면 반드시 아랫물이 맑아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계약업무에 대한 외부감사제 도입 등, 우리 전북교육의 비리해소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소통과 협력으로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이루어 가겠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전북교육은 교육혁신의 방향을 놓고 수많은 논쟁과 의제를 제기해 왔습니다. 이것은 불필요한 갈등의 대립이 아니라 교육혁신과 발전에 표출된 다양한 의견과 관심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러한 사회적 공론과 합의의 과정을 통해 소통과 협력의 문화가 정착되고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교육혁신의 기초가 마련될 것입니다. 새해에는 교육행정시스템을 교육공동체간에 상호 소통하고 협력하는 시스템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우리 전북교육의 새로운 비상을 위해서는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여러분들께서 주시는 격려와 성원을 동력삼아 우리 교육자들은 강한 책무감과 소명의식으로 공교육에 대하여 지역사회가 부과하는 과제들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저와 2만 4천여 교직원들은 새해를 맞아 더 큰 도전과 희망으로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꿈의 실현을 위해 도민 여러분께서도 큰 사랑과 성원으로 지혜와 신뢰의 에너지를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는 가정에 더욱 큰 평화와 행복이 흘러넘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새해아침

전라북도교육감 김 승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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