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윤은 19일 중국 샤먼의 오리엔트 샤먼 골프장(파72.6,503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정상에 올랐다.
전날 이븐파로 공동 7위에 올랐던 김혜윤은 이날 차분한 경기에 운영에 예리한 퍼팅 감각을 앞세워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를 5개에 잡아내며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지난 5월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에서 우승 이후 7개월여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은 김혜윤은 통산 3승째를 올리며 2011시즌 개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전반에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김혜윤은 후반에도 깔끔한 플레이를 이어가며 10번홀(파4)과 16번홀(파4)에서 버디로 타수를 줄여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2011시즌 첫 대회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20.하이마트)은 이날 6타를 줄이며 선두를 맹추격했으나 최종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김하늘(22.비씨카드)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장하나(18.삼화저축은행)와 이은정(23.호반건설), 김현지(22.LIG), 천밍옌(대만) 등 4명이 최종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한편, 1, 2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던 '슈퍼루키' 이정민(18.삼화저축은행)은 4타를 잃어 최종 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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