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롄윈강시 동춘커 부시장> 경제·문화 닮은 꼴…경제협력으로 동반 성장
<롄윈강시 동춘커 부시장> 경제·문화 닮은 꼴…경제협력으로 동반 성장
  • 박기홍
  • 승인 2010.12.1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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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 연안개발의 중심지인 롄윈강시의 동춘커(董春科) 부시장은 17일 전북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북은 아름다운 곳이고 과거의 문화유산과 현대의 산업기반이 공존한다는 점에서 롄윈강지역과 유사하다”며 “양 지역이 경제협력에 나서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춘커 부시장은 “새만금엔 산과 바다가 다 있는데 롄윈강시도 비슷하다”며 “두 곳 모두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되는 점도 같은 만큼 협력해 가면 서로에게 좋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는 “롄윈강시는 장쑤성 동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유라시아 대륙교의 동쪽 교두보”라며 “중국에서 최초로 개방한 연해도시의 하나로, 항구도시이자 우수 관광도시”라고 소개했다. 동춘커 부시장은 “네 개의 현을 아우르며 시내 구역은 신푸(新浦), 하이저우(海州), 롄윈(連雲) 3개 구와 국가 지정의 롄윈강 경제기술개발구로 나뉜다”며 “현재 수출가공구역 등 12개 개발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장쑤성 내 3대 국제비즈니스센터의 하나이기도 하다”고 언급, 도내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동춘커 부시장은 “35개 국가와 지역 기업인들이 롄윈강에 투자한 프로젝트만 무려 3천800여 개에 달한다”며 “롄윈강 항구 역시 국가급 중추 항구, 컨테이너 간선 항구 및 중서부 지역에서 가장 편리하게 바다로 나갈 수 있는 항구”라고 말했다. 그는 “롄윈강시와 전북도는 옛 문화와 현대화가 어우러진 공통점이 있다”며 “경제적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박기홍기자 k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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