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시즌 개막전 17일 시작
KLPGA투어 시즌 개막전 17일 시작
  • 신중식
  • 승인 2010.12.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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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1년 시즌 개막전인 '2010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25만달러)'이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중국 동방하문 컨트리클럽(파72.6,503야드)에서 열린다.

지난 2006년 12월 2007년 시즌 개막전으로 처음 열린 이 대회는 이후 모두 한국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 시즌을 세계랭킹 1위로 마무리한 신지애(22.미래에셋)는 초대챔피언이 된 2006년에 이어 2007년에도 우승컵을 차지해 연속 2승의 쾌거를 이뤘다. 또 2008년에는 최혜용(20LIG), 지난해에는 유소연(20하이마트)이 우승하며 시즌을 시작하는 기쁨을 누렸다.

그렇다면 한국은 과연 이번 대회로 5번째 우승자를 연속 배출해 낼 수 있을까? 골프 관계자들은 날로 그 위상을 높여가는 한국낭자들의 저력이라면 충분히 '한국 낭자 5연승'을 기록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2011년 시즌을 여는 개막전인만큼 참가 선수들의 각오도 대단하다. 2010년 시즌을 우승으로 열었지만 이후 한번도 우승의 기쁨을 맛보지 못한 유소연은 우승을 네 차례나 거뒀던 2009년의 명예를 다시금 되찾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중국, 대만, 태국 등 총 110명 이상의 선수가 나와 혈전을 벌인다.

국내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을 비롯해 김혜윤(21.비씨카드), 이정민(18.삼화저축은행), 김현지(22.LIG), 이정은5(22.호반건설) 등 올 시즌 1승 이상씩 우승컵을 거머쥔 실력파 40여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정회원 펑 샨샨과 1996년생으로 중국여자골프팀 중 최연소 선수인 아마추어 옌 징 등이 출전해 한국낭자와 맞설 예정이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가 오는 17일과 18일 오후 3시, 19일 오후 1시 30분부터 이번 대회의 전라운드를 생중계한다.

한편, 아시안투어 '2010 블랙 마운틴 마스터스'(총상금 60만 달러)가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타이 후아힌 블랙 마운틴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황인춘과 김형성, 김영진, 모중경, 테드 오, 이성, 백석현, 한승수, 앤서니 강 등 한국(계) 선수 13명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J골프는 이 경기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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