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집행부가 마땅히 추진한 모든 사업의 장점만을 칭찬했으며, 둘째는 군민의 혈세가 적임적소에 쓰여지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만 하고 강력한 개선을 촉구하지 않고 있는 점이다.
장수군 의회는 2010 행정사무감사 결과에 대한 총평을 통해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우리 공직자들은 정해진 절차와 규정을 준수하면서 성실한 자세로 지역사회 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각자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했을 때 비로소 직무를 다했다고 말 할 수 있다. 우리 의회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위원들의 한분 한분들이 시정과 주의를 촉구한 상황들에 대해서는 군민의 입장에서 책임을 다하는 군민의 소리라는 것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서 장재영군수를 주축으로 공무원들이 부단한 노력 끝에 각종 공모사업에서 총 25개 분야에 238억원의 시상금, 2천600여명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지난 2007년 첫선을 보인 “장수 한우랑사과랑”축제가 축제 전문지 「참살이」주관으로 실시한 전국에서 가볼만한 축제 20선에 선정되었다고 칭찬했다. 그런데 막상 읍·면 균형을 고려한 사업추진, 공유재산 활용방안 강구 등 군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추진한 사업이 부지선정에서 부터 신중히 검토되어야 함에도 그렇지 못했다고 지적하는 정도로 끝냈다. 또한 수년째 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계남면 호덕리 양돈단지 해결문제와 각종 체납분에 대한 징수대책 방안을 강구하라는 대목은 우리군의 재정자립도를 감안할 때 보다 구체적이고 과감한 대책을 촉구 및 시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주의라는 표현이라는 자체가 미흡하다는 것. 특히 장수 농특산물의 대표적인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장수사과의 유통체계는 장수사과, 하늘가득, 산드림 등등 4∼5개 박스는 소비자는 물론 생산자들 까지도 혼선 빚고 있다며 시정을 촉구하는 소리가 바로 힘 없는 솜방망이라는 비난의 소리가 높다.
<장수 이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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