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촌수필문학상에 김정길·조윤수씨 수상
행촌수필문학상에 김정길·조윤수씨 수상
  • 이방희
  • 승인 2010.12.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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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호남성 3층 대연회장에서 열린 제3회 행촌수필문학상 시상식에서 김정길·조윤수 수필가가 수상했다.

제18호 출판기념회와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 김정길 수필가는 저서 ‘어머니의 가슴앓이’와 ‘지구를 누비는 남자’, 조윤수 수필가는 저서 ‘바람 커튼’과 ‘나도 샤갈처럼 미친 글을 쓰고 싶다’를 통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우수한 작품성 인정받았다.

시상식에는 이동희 전북문협 회장을 비롯, 김학 전북대 평생교육원 수필창작 지도교수, 최광호 월간 문학공간 대표, 안도 전북펜 회장, 이남구 영·호남수필 회장 등 회원과 수상자 가족 친지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재흠 회장은 “2010년 한 해를 결산하는 시점에서 김정길, 조윤수 수상자께 축하드린다”며 “내년에도 봄ㆍ가을 문학기행과 수필의 날 행사 등 크고 작은 문학제를 통해 행촌수필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자한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동희 전북문협 회장은 심사평에서 “형식이 내용을 규제한다는 말이 있듯이 격식 있는 심사를 했다.”며 “심사기준으로 작품성, 봉사성, 활동성을 고려했다. 문학의 발전은 생활체험으로 이루어지기에 우리는 문학만큼 삶도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수상자 김정길 씨는 수상 소감에서 “베스트작가를 꿈꾸는 사람보다 다양한 삶을 체험하여 견문을 넓히고, 앞으로 좀 더 낮은 자세로 임하면서 열심히 쓰고 탐구하는 문학도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조윤수 씨는 “밤하늘에 별이 반짝이기 위해서는 하늘이 있어야 하고,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땅이 있어야 하듯 여러분들의 배경이 되는 작가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피력했다.

행촌수필문학회는 전북대 평생교육원 지도교수인 김학 씨의 제자 150여명으로 구성된 문학단체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방희기자 leebh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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