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진 전북지방병무청 징병검사과> 병무청!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진다
<박영진 전북지방병무청 징병검사과> 병무청!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진다
  • 남형진
  • 승인 2010.12.0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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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가치관에 따라 행복의 우선순위는 다르겠지만 건강이야 말로 가장 소중한,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최우선 가치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처럼 소중한 “건강”과 병무청의 징병검사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국민 건강검진의 첨병이자 국내 성인남자에게 병역의무 부과를 위해 실시하는 징병검사’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징병검사는 19세(91년생 남자)에 받기 때문에 대부분이 학생이다. 이들은 대학 입시에 전념하며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조금 아프더라도 젊음을 핑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그러다가 평소 전혀 알지 못했던 질환이 징병검사과정에서 나타나 그제야 치료를 받는 경우를 왕왕 볼 수 있다.

또한 최근의 징병검사 질환 추세를 보면 우리나라 60~70년대 빈곤했던 시기에 많이 발생했던 폐결핵 등은 감소 추세인데 비하여 운동부족과 인스턴트식품 과다 섭취 과다 및 과식 등으로 식생활 습관에서 비롯한 청소년 비만, 당뇨병과 환경성 질환인 아토피성피부염과 기관지천식, 컴퓨터의 지나친 사용 등으로 인한 시력저하 등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징병검사의 변천과정을 보면 1950년대에는 군부대 막사에서 간이 육안 신체검사로 실시됐고, 1970~1980년대 징병검사는 학교와 공공기관 등을 빌려 이동징병검사를 실시하기도 했으며 1990년대에 들어서 현대적인 장비도입과 상설징병검사장이 생기면서 검사과목이 점차 확대돼 2000년대에 본격적으로 최첨단기기를 활용되고 있다.

징병검사 진행 과정은 인성, 방사선, 혈액, 소변, 면역학, 간 기능 검사와 전문의의 자격증을 가진 징병전담의사( 내과, 피부비뇨기과, 신경정신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치과, 안과, 방사선과)가 각 신체부위별로 신체 등위를 판정, 현역 또는 보충역 제2국민역 병역면제 재신체검사 처분하게 된다.

징병검사를 통해 간염성 질환, 백혈병, 혈액질환, 빈혈, 면역학검사와 후천성면역결핍증 등을 진단할 수 있고 CT기를 활용해 뇌종양, 디스크, 하지부동 또한 최첨단 MRI 장비를 도입하여 활용함에 따라 의료검진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첨단 검사 장비를 도입하고 있는 병무청에서 징병검사 목적이 병역의무를 부과하기 위한 것이지만 국민의 건강도 책임진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임상심리사가 인지지능검사(IQ)를 하고, 청소년의 흡연율 증가에 따른 건강지킴이 금연클리닉도 실시된다.

이처럼 병무청에서는 그동안의 여러 가지 병역의무이행의 중요한 첫 단추인 징병검사를 정확하고 공정하게 처분하기 위한 기본임무에 충실하는 한편 최고의 의료 장비를 활용한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작년 한해 징병검사를 통해 CT 촬영자 278명 전원을 대상으로 CD를 자체 제작하여 향후 건강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고, 총 수검인원 1만1천558명에 대한 신체검사결과 이상부위의 예방 및 치료방법에 대한 안내서를 작성해 교부한 바 있다.

내년 징병검사는 대개 2월 중순부터 시작되는데 전북지역은 하반기에, 서울·경기 등은 상반기부터 실시된다. 대한민국 19세 남자라면 모두가 받게되는 징병검사를 통해 본인의 건강을 체크해 보는 계기가 되었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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