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홍삼연구소 홍삼산업 메카 선도
진안홍삼연구소 홍삼산업 메카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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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1.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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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의 본고장 진안에서 홍삼산업 메카를 향한 전략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재)진안홍삼연구소가 주관하여 올해부터 향후 3년 동안 28억7천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진안홍삼산업 기지화 전략사업’이 관심의 진원지다. 지식경제부의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RIS)’에 지난 6월 선정된 이 사업은 진안의 특화산업인 홍삼의 산업화 혁신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찌운다는 최종 목표를 갖고 시작했다.

진안홍삼산업전략사업단(단장 최경민 박사)은 홍삼 가공업체의 홍삼 가공량과 매출 증대, 관련기업 유치와 창업을 통해 진안을 국내 최고의 홍삼기지(홍삼가공산업지역)로 만들기 위해 5개 분야의 사업을 입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진안의 홍삼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식 산업화하는 등 홍삼 정보의 생성과 공유, 확산을 위해 총력전을 경주한다는 방침이다. 진안홍삼연구소가 중심이 돼 관련 위원회를 구성하고 온라인 뉴스레터를 발간하며 홍삼관련 산업화를 위한 워크숍과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지식산업의 연결고리를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영세한 가공업체의 경영 마케팅 역량과 품질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사업도 불을 뿜는다. 가공업체의 욕구와 현장 맞춤교육을 하고 홍삼관련 창업 기반 확대에도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기다 생물산업진흥원과 연계한 각종 기업지원에도 혼신을 다할 계획이다. 예컨대 시제품 제작 지원, 성분분석 지원, 벤치마킹 지원 등 기업 경영이나 기술, 제품, 품질의 능력 향상을 위한 업 그래이드 지원이 강화되는 것이다.

인력양성도 탄력적으로 추진된다. 전주대와 생물산업진흥원이 손을 잡고 홍삼 가공업체의 교육수요를 조사한 후 현장 맞춤형 교육을 하게 된다. 위기관리 리더십이나 브랜드 마케팅, 경영회계 등 전문 분야의 인력양성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전통적 방식의 저부가 제품을 기술 지향적·소비자 지향적인 고부가 홍삼제품으로 개발해 나가기 위한 상품 경쟁력 강화와 기업기술 협력, 기술이전 사업화에도 팔을 걷어붙인다는 구상이다.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진안홍삼 가공기술의 혁신과 가공업체 경영역량 강화, 독립 마케팅 등의 여러 효과가 빛을 발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진안은 말 그대로 ‘홍삼산업의 1등 기지’로 우뚝 서는 셈이다. 전략사업의 주관기관은 진안홍삼연구소이지만 참여기관은 전북인삼농협과 진안군친환경 홍삼한방산업클러스터사업단, 전북생물산업진흥원, 전주대 산학협력단 등 여럿이다.

특히 진안홍삼연구소의 경우 지식경제부와 전북도, 진안군 등의 출연을 통해 설립된 국내 유일의 홍삼전문 싱크탱크이다. 현재 연구실험실과 세미나실, 연구실, 기업지원실 등을 갖춘 연구동과, 제품개발 및 잔류농약 검사를 위한 연구장비 40여 종을 구비하고, 석·박사급 고급 브레인을 확보하는 등 연구 인프라도 착착 구축되고 있다. 연구소는 진안홍삼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공업체의 시설현대화 지원, 품질관리 시스템 연구, 품질 정보화, 융·복합산업 육성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진안홍삼산업 기지화 전략사업은 진안의 새로운 부(富)를 창출하는 엔진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식의 연계와 제품개발, 인력양성, 기업지원, 마케팅 강화의 세부사업이 본격화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박기홍기자 k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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