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고 닦은 연주.공연 뽐냈어요"
"갈고 닦은 연주.공연 뽐냈어요"
  • 정재근
  • 승인 2010.11.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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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삼례지역 어린이들이 킹플루트, 리오카, 오카리나 등 그동안 갈고 닦은 갖가지 악기 및 댄스실력을 마음껏 선보였다.

완주군 드림스타트센터는 개관 2주년을 맞아 17일 향토문화예술회관에서 ‘완주골 드림한마당’ 행사를 어린이 및 학부모 등 400여명을 모신 가운데 성황리에 열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08년에 문을 연 드림스타트센터가 그동안의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아이들이 직접 무대에서 발표·전시함으로써, 자신감과 잠재력을 더욱 키워주고자 하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2부의 드림 마당에서는 ‘안단테 in 하모니반’이 킹플루트, 리오카, 오카리나 등의 악기로 만화 주제가인 ‘개구리 왕눈이’를 연주해 잔잔한 감동을 줬고, 5~6세 어린이들은 동화 구연을 비롯한 할머니와 손녀가 주고받는 감동어린 편지 등을 선보였다.

또한 연극무대에는 서 본 적도 없는 아이들의 ‘토끼와 자라’라는 공연과 신나는 재즈댄스를 진행,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전시 마당에서는 원예, 과학, 서예, 도자기, 미술, 점핑 클레어, 한지공예 등 드림스타트 프로그램 시간에 고사리 손으로 직접 만든 작품들이 전시돼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어린이들은 직접 만든 색종이 꽃으로 임정엽 완주군수 등 내빈에게 흉화(胸花)를 달아줌으로써 깊은 감동을 줬다.

이에 앞서 치러진 개회식에서는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드림스타트사업에 도움을 준 삼례 늘푸른교회의 박정배 담임목사와 완주군 청소년문화의 집 최지나씨에게 유공자상이,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지만 항상 밝고 모범적으로 생활한 3명의 어린이(최하나·심찬미·손연지)에게는 완주군수 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임정엽 군수는 “아이들에게 고기를 잡아주는 것보다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칠 때 완주군이 ‘미래 창조도시’가 될 수 있다”며 “어린이 스스로의 노력과 어른의 사랑과 관심이 계속 필요한 만큼, 아이들의 복지를 위해 우리 모두가 사랑과 관심으로 끊임없이 보내도록 하자”고 말했다.

정재근기자 jgjeo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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