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71회 순국 선열의 날
오늘 71회 순국 선열의 날
  • 조금숙
  • 승인 2010.11.1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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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1월 17일 제 71회 순국선열의 날은 참으로 초라하고 서글퍼 마음이 안타 갚습니다. 50년간의 대일 항쟁키 동안 이 나라 국권 회복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모든 순국선열 임들을 추모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순국선열의 날을 제정하는 그 의미가 서글퍼 각 기관 단체 어르신들은 모시지 않고 광복회 회원들만 냉수 한 그릇 떠 놓고 죄스러운 기념식을 합니다.

우리가 기념하고 있는 순국선열의 날은 우리 민족에 대한 일제의 탄압이 극에 달았던 1939년 11월 21일 당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임시 의정원 제 31차 회의에서 池靑天 장군과 車利錫 선생 등 6분이 공동 제안한 의제를 의결하고 11월 17일을 ‘순국선열 공동기념일’로 법제화 한 것입니다.

당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는 의결과정에서 유명 무명의 순국선열들을 모시기 위해 공동기념일을 정하고 “우리나라의 國亡을 전후해서 순국한 이들이 많으니만큼 실질적인 망국조약인 乙巳條約 이 즉결되던 1905년 11월 17일을 순국선열 공동기념일로 정한 것”이라고 천명하였던 것입니다.

이후 순국선열의 날은 8, 15광복 전까지는 임시정부가 행사를 거행해오다가 광복 이후 1946년부터는 민간단체에서 행사를 치루였습니다.

1962년부터 1969년까지는 국가보훈처에서 행사를 했고 1970년부터 1996년까지는 다시 광복회를 비롯한 애국단체에서 현충일 추념식에 포함시켜 거행하여 왔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우리 독립유공자 유족들의 오랜 여망과 숙원에 힘입어 지난 1997년 5월 9일 “각종기념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면서 정부기념일로 복원되어 그해 11월 17일부터 정식 정부행사로 거행하여 오고 있으며 이는 우리 대한민국 정부가 임시정부의 법 통과 정통성을 계승한다는 명백한 증거인 것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하시다가 돌아가신 순국선열과 8.15 이후에 서거하신 애국지사를 한자리에 모시고 추모하는 날이 바로 오늘이고 순국선열의 날인 것입니다.

이 시대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나라 이 땅과 주권은 국권 상실키. 수많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목숨과 피와 희생의 대가로 되찾아진 귀중한 역사적 유산임을 우리 모두가 뼛속 깊이 인식하고,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신 순국선열님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항상 간직하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서대문의 위패봉안 현실은 참으로 영령들에 대한 예우도 아니요. 위패봉안의 품격은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호국영령들의 위패봉안을 끊임없이 정부에 건의를 했건만 부처 간의 집단 이기주의로 이루 지지 못한 체 오늘을 맞이하니 서글픈 일이 안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국가는 우리에게 품격 높게 살라 합니다 그렇다면 순국하신 선열들의 위패봉안 품격은 어찌해야 하겠습니까? 살아계신 후손 역시 품격있는 노후의 삶을 누가 마다하겠습니까? 품격있는 삶은 경제적 여건과 절대적 관련이 있지만 국가는 유공자와 후손들에게 그에 합당한 처우와 예우가 미흡한 실정입니다.

자체규정에 꽉 막혀 보훈정책이 제대로 실현되지 못함이 현실입니다.

독립유공자에 대한 보훈정책은 선친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해 국가가 공적으로 보상하고 보답하는 행위입니다. 이러한 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보훈정책과 프로그램은 좀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면을 법률로서 보장받아야 수혜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친일인사 재산 환수엮시 지지부진하고 있습니다. 순국선열 위패봉안과 건립 추진도 국가가 재정을 친일 재산환수로 충당하는 일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 할 것입니다 제2광복 운동의 뜻을 살려 우리는 세계로 애국적 자긍심을 펼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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