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식 전북농협 차장.경영학박사> 미소 띤 얼굴 사회를 따뜻하게 한다
<이문식 전북농협 차장.경영학박사> 미소 띤 얼굴 사회를 따뜻하게 한다
  • 이보원
  • 승인 2010.11.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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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은 일종의 연극 무대에서 연극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을 만난다. 사람들은 누군가를 만나는 몇 초 혹은 몇 분간에 상대방의 다양한 측면을 짐작한다.

우리는 살면서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자신의 역할은 직장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러한 생각이 우리의 모습을 열성적인 모습으로 비춰지기도 하고 이와는 반대로 비춰지기도 한다.

우리의 모습 가운데 가장 사람들의 눈길을 집중시키는 곳이 바로 얼굴 표정이다. 심각해 보이는 표정의 친구에게 “무슨 일이 있어?”라고 물었을 때, 친구는 오히려 의아하다는 듯이 “아무 일도 없어. 왜 그러는데?” 라고 반문한 적이 있는가? 혹은 정신을 집중해서 일을 하고 있는데 상대가 “왜 안 좋은 일 있어? 어디 아파?”라고 물었던 적은 없는가?

이렇게 우리는 자신의 표정을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화가 나지 않았는데도 화난 것으로 오해를 하기도 하며, 긍정적인 말을 하고 있는데도 미간에 잡힌 주름으로 인해 상대는 불편하거나 찌푸린다고 오해하기도 한다.

캘리포니아 UCLA 대학의 앨버트 메라비안 교수는 실험을 통해서 얼굴 표정은 말하는 내용이나 목소리보다 더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얼굴 표정이 내 직업과 어울리고 생각하며 느끼는대로 표현되는지 알아야 한다. 알 수 없다면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물어봐야 한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누구나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태어나길 바란다. 그러나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니다. 하지만 전혀 돈을 들이지 않고도 지금보다 훨씬 더 아름다워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밝고 아름다운 표정을 가지는 일이다.

인간의 수천가지 표정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표정은 미소이다. 우리는 미소 하나로 지금보다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 사람들은 어린 시절부터 몸에 밴 습관을 계속해서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미소를 짓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다.

미소는 지나치거나 부족해서도 안된다. 어떤 남자는 미소를 더 자주 지어야 겠지만 어떤 여자는 지나치게 웃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경우도 있다.

아름다운 미소의 가장 중요한 것은 거짓된 미소를 짓지 않는 일이다. 거짓되고 과장된 미소는 우리를 더 밉상으로 보이게 한다. 얼굴 전체가 아닌 입술만 움직이는 미소 또한 사람을 부자연스럽게 느끼게 한다.

미소는 상황에 맞게 진심으로 지어야 하며, 상대방에게 상냥함과 관심을 갖고 있음을 나타내야 상대의 닫힌 마음을 따뜻함과 열린 마음으로 바뀌게 만들 것이다.

미소는 타인에게 편안함을 주고, 활기를 복돋운다. 진심 어린 미소는 결코 입술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다. 속담에도 ‘눈으로 미소 지어라’라는 말이 있다. 미소를 지을 때 시선을 피하거나, 몸을 흔드는 것은 삼가는 것이 품위와 멋을 느끼게 한다. 시선을 피하면서 짓는 미소는 무슨 다른 뜻이 있는 듯이 여겨지기 쉽고, 몸을 흔드는 미소는 품격이 떨어져 보이기 때문이다.

기분 좋은 미소는 지금의 상황이 즐겁다는 뜻을 전달하게 된다. 상대에게 지어 보이는 미소는 상대에게 기쁨을 주고 행복을 느끼게 한다.

우리는 인생이란 연극무대에서 당당히 미소 지으며 사는 출연자이고 연극무대의 주인공이다.

자신의 위치에 당당히 서서 마음이 담긴 미소를 얼굴 가득히 짓고 있는 우리는 대인관계를 성공으로 이끌고 사회를 따뜻하게 하는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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