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학생들에게 별과 우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학교에서 보유한 우수한 과학기 자재를 활용하여 과학체험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또한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기회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화합을 통한 학교교육효과의 극대화도 유도했다.
이번 행사는 남원항공우주천문대 연구원을 초청, ‘가을철에 관측할 수 있는 별자리’, ‘천체망원경의 기초’ 등 기초 천문을 이해하는 사전 교육에 이어 가족 단위로 간이망원경 제작, 운동장에서 천체망원경으로 목성 및 달 크레이터 관측, 별자리 관찰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자녀와 함께 간이망원경을 제작하며 오랜만에 진지한 대화 시간을 갖게 된 학부모들은 탐구활동도 겸할 수 있게 된 이번 체험 행사에 높은 만족을 나타냈다. 또한 천체망원경으로 달 크레이터를 처음 관측한 대부분의 학부모와 학생들은 쌀쌀한 가을밤 추위도 잊고 마냥 즐거워했다.
6학년 송도훈 학생은 “천체망원경을 통해 본 달의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생생했으며 천체 관측 활동은 처음 해 보아서 더욱 즐겁고 흥미진진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우주와 천체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학부모 이영미씨도 “아이와 함께 망원경도 만들어보고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학교 측에 감사드린다”며 “사진으로만 봐 온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아이 뿐만 아니라 나 자신도 너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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