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기 회복세에 도내 수출사고 감소세 전환
국제경기 회복세에 도내 수출사고 감소세 전환
  • 김민수
  • 승인 2010.11.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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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정과 국제경기 회복세로 전북도 내 중소수출기업의 수출사고도 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수출보험 지급금도 평년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무역보험공사 전북지사(이하 ‘K-sure’)에 따르면 올 10월 말 현재 도내 수출보험 지급금은 10개 기업에 20억원을 지급, 지난해 56억원의 절반 아래로 줄었다.

이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해 수출사고가 급증하면서 수출보험 지급금도 평년의 세 배 가까이 늘었으나, 올 들어 국제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수출시장이 안정을 찾은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출보험금 지급은 수입자의 파산 등으로 수출기업이 대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 K-sure가 보험계약자인 기업과 금융기관에 수입자를 대신해 대금을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올해는 전북지역 수출의 가파른 성장세에도 해외 수출시장의 경기회복세에 힘 입어 대규모 수출사고 등은 크게 줄어든 반면, 농수산물 수출기업의 수출가격을 보장하는 ‘농수산물패키지보험’의 지급이 크게 늘었다.

농수산식품수출기업을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한 농수산물수출패키지보험은 이미 251억원의 실적을 올려 지난해 총 220억원의 총 실적을 훌쩍 뛰어 넘었다.

실제 김제의 한 농산물수출업체의 경우 농수산물패키지보험 가입으로 수출에 다른 손실 가격에 대해 4천만원까지 보상을 받기도 했다.

수출사고 감소로 수출보험금 지급은 크게 줄어든 반면, 도내 수출기업에 대한 신용보증은 크게 늘어 182개 업체에 2천719억원을 지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7% 증가했다.

또한, 단기수출보험의 인수실적도 1천6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405억원보다 14.7% 증가했다.

김민수기자 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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