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비작물 재배로 온실가수 줄일 수 있다
녹비작물 재배로 온실가수 줄일 수 있다
  • 익산=최영규
  • 승인 2010.10.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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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실가스 14% 줄이고 수량은 3년차에 18% 증수 -

겨울철에 녹비작물을 재배하면 화학비료를 사용했을 때보다 온실가스를 14%나 줄일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량은 3년차에 18%가 증수되는 것으로 밝혀져 농가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국립농업과학원과 전북도농업기술원(조영철 원장)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녹비작물을 재배하면 지속가능한 식량 안정생산 및 온실가스 감소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벼재배 환경이 바뀌면서 수량감소 및 등숙률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녹비작물을 재배하면 화학비료를 대체하면서 작물생산량을 높이고 잡초발생을 줄이며 지력을 보강시켜 친환경농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미 녹색작물 클로버 10월 상순, 해어리벳치를 9월 하순~10월 상순에 파종을 마친 상태이지만 벼 수확시기인 지금은 호밀이 적합하다는 게 기술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녹비작물이 갖는 기존의 화학비료 대체기능에 추가해서 지력보강과 농경지 유실 억제에 의한 지속가능한 식량을 생산하고 온실가스 저감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는 것.

기술원 관계자는 “특히 녹비작물은 식량생산을 늘리기 위한 농경지이용률 향상에 필수적인 지력의 보강문제와 온실가스를 해결해 준다는 점에서 이용가치가 크다”며 “그러나 볏짚을 논토양의 지력보강에 쓰이지 않고 가축먹이로 전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내 어디서나 재배 가능한 호밀 녹비작물은 볏짚의 대체 유기물 자원으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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