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배우고 알리기 푹 빠졌어요"
"전주 배우고 알리기 푹 빠졌어요"
  • 김민수
  • 승인 2010.10.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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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롯데百, '우리고장 역사 바로알기 캠페인'
“사실 전주에 대해 잘 몰랐는데 재미있는 강의를 듣고나니 전주를 알고 사랑하게 됐습니다.”

고향이 대전인 롯데백화점 전주점 직원 이원걸 씨는 “전주에서 근무하면서 이 같은 좋은 기회를 통해 전주를 알게 됐다”며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최근 롯데백화점 전주점(점장 이창현)이 전주 배우기와 알리기에 푹 빠져있다.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고자 지역 문화수준을 높이고(UP) 직원들의 유통관련 지식을 넘어 거시적 안목과 인문학 교양을 습득하기 위해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을 초청해 ‘전주역사 바로 알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일부터 직원들을 상대로 특강을 시작해 23일까지 매일 1시간이 넘게 인문학을 통해 조선왕조의 발상지인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한다.

단순 상품광고 및 백화점 영업과 관련된 사항만 실리던 백화점 전단지에 지역 내 역사유적지를 안내하고 ‘퀴즈로 알아보는 우리 고장 역사 바로 알기 캠페인’이라는 타이틀로 매주 금요일 전단에 퀴즈를 실어 문제를 맞추는 고객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지역 역사 유적지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함께 자녀의 지역 문화 바로 알기 학습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다.

또한, 롯데백화점 전주점에는 ‘I LO♥E 전주’라는 타이틀의 홈페이지를 다음달 초부터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 전통의 ‘맛과 멋’을 전주에서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한식을 비롯한 갖가지 전통 음식과 막걸리, 전주 풍남동 일대의 한옥마을과 보물 제 931호인 조선 태조 어진(御眞)이 있는 전주 경기전등 과거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며 지역 사랑과 애사심을 고취시키는 목적을 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 이창현 점장은 “이번에 우리 고장 역사 바로 알기 캠페인을 게재한 것은 전라북도 지역에서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지명이나 유적지를 다시 한번 살펴보고 문화도시로서의 전라북도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며 “향후 발행되는 전단지에 지역의 숨은 문화재 소개와 더불어 지역의 맛과 멋, 문화를 소개하는 칼럼을 지속적으로 게재하는 등 단순상품광고지를 벗어나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 말했다.

김민수기자 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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