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측 "돈 빌린적 없고 도박도 하지 않아…근거없는 주장"
비 측 "돈 빌린적 없고 도박도 하지 않아…근거없는 주장"
  • 관리자
  • 승인 2010.10.1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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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본명 정지훈, 28)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도박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재미교포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보도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18일 한 언론은 비가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후 재미교포 앤드류 김으로부터 도박자금으로 15만달러(약 1억6000만원)를 빌렸지만 갚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비가 도박빚 때문에 미국 LA법원에 피소됐다고 전했다.

이에 비의 소속사인 제이튠 엔테테인먼트는 18일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비 측은 "이번 논란의 장본인인 앤드류 김은 비의 월드투어 당시 LA공연을 담당했던 프로모터였다"며 "앤드류 김은 당시 비의 소속사 또는 공연권을 가지고 있던 스타엠과 금전거래가 있었을 뿐 비 개인과는 어떠한 금전거래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비와 앤드류 김 사이에는 금전거래가 없었으므로 채무관계에 대한 어떠한 문서도 존재하지 않는다. 앤드류 김 역시 ‘차용증 등은 없다’고 하고 있다"며 "앤드류 김의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가 공연을 앞둔 상황에서 라스베이거스를 찾아 도박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 비 측은 "LA공연을 위해 공연일 2주 전 미국을 방문했다"며 "이후 비는 현지 언론과의 기자회견, 공연팀과의 인터뷰, 공연 홍보를 위한 프로모션, 공연연습 등에 몰두했다. 그 와중에도 미국의 현지 에이전트 업체 선정을 위해 워너브러더스 등 6군데와 미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는 미국 체류 기간 중 1박 2일 일정으로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바 있으나, 이는 미국 내에서 활동하면서 알게 된 지인들에게 인사를 하고 지인들이 마련한 자신의 생일파티에 참석하기 위함이었다"며 "그런데 그 무렵 하와이 공연과 관련한 소송문제가 불거져 비는 생일파티마저 간단히 참석하고 돌아와야 했다. 앤드류 김이 주장하는대로 도박을 한 일도 없고 그럴 겨를조차 없었다"고 주장했다.

비가 영주권 상담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서 비 측은 "비는 미국 진출을 위해 필수적인 '워킹비자' 문제에 대해서 상담을 받은 적이 있을 뿐이다"라며 "이는 온전히 비가 미국공연과 영화출연 등 해외활동을 위한 사전작업을 위해 상담을 받은 것일 뿐 군입대를 회피할 목적이나 영주권 등을 이유로 상담을 받은 바는 없다"고 밝혔다.

앤드류 김이 이같은 소송을 하는 것에 대해서 비 측은 '책임 전가용'이라고 비난했다. 비 측은 "앤드류 김은 LA공연이 본인의 진행 미숙으로 무산이 되자, 비를 포함한 스타엠 JYP 등에게 그 책임을 돌리기 위해 비를 포함해 20여명이 넘는 사람을 피고로 포함시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며 "그런데 미국에서의 소송이 대한상사중재원으로 이송되는 결정이 내려지면서 소송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이 약화되자 이같은 않은 일을 꾸며 근거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비 측은 "이번 일은 비가 유명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악용하여 비의 명예에 흠집을 내면서 LA공연과 관련한 소송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앤드류 김의 소송사기"라며 "강경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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