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해외특허출원 지원 확대"
지자체 "해외특허출원 지원 확대"
  • 김민수
  • 승인 2010.10.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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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산·농공단지 입주업체 대표자, 단체장·경영지원기관장 초청 간담회
▲ 도내 산업 농공단지 입주업체 대표자들은 18일 전주 리베라호텔에서 김완주 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김택수 전주상의회장 등 지방자치단체장과 경영지원기관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해외로 진출하는 기업의 특성상 특허인증이 필요한데 관련 비용부담이 너무 큽니다. 전북도 차원의 도움이 있지만 현 지원수준보다 보다 나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현행 건당 70만원인 특허비용 지원액을 다음달부터 올리도록 검토하겠습니다.”

18일 전주 리베라호텔에서 지방자치단체장과 경영지원기관장을 초청해 도내 산업·농공단지 입주업체 대표자 간담회를 열고 교통대책과 지식재산, 환경 등 다양한 기업경영 애로 사항을 질의하고 대책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전주상공회의소(회장 김택수) 주최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산업·농공단지 입주자 40여 명의 대표자와 김완주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임정엽 완주군수 등 자치단체장, 전북중소기업청장, 전주세무서장, 무역협회 전북지부장 등 모두 7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단한 참석자 소개 후 김택수 전주상의 회장의 인도로 입주업체의 질의와 자치단체장의 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완주산단 정영진 부회장은 전주로 출퇴근하는 직원의 안전을 위해 완주산단 입구 청완초 사거리 단속카메라 점검과 송천동에서 산단방면으로 사거리 전방 30m지점에 예비신호등 설치를 건의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완주경찰서와 협의해 신호등 설치 검토를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주)유명화 이종화 대표는 전주제1산단 금학천이 폐수로 인해 악취와 모기가 발생하는 등 환경적으로 열악한 상황으로 자연생태하천으로 복원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 마련을 건의했다. 송하진 시장은 새로운 기본계획을 마련해야하는 상황으로 노후산단 개발사업과 관련해 전북도와 논의하겠다며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주)트레디오 김용현 이사는 IT업종의 경우 업무의 전문성으로 인해 구직난이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도와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취업박람회를 확대해줬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완주 지사는 전북도 차원에서 취업박람회를 연 4회 실시하고 있으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완주산단 공동주차장과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등에 대한 건의와 답변이 이루어졌으며, 법률적으로 불가능한 기숙사 마련 등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앞서 전주상의 김택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경기 전망지수가 6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등 체감경기가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다.”며 “이는 모두 세계적인 경제침체 속에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 속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우리 기업인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김완주 지사를 비롯한 자치단체장들도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가 전북도 경제 살리기의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경제 활성화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도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층 취업을 위해 2011년부터 연간 500명씩 총 2천명에 대해 1인당 8개월 동안 인건비를 도에서 지원할 계획이다”는 발표를 하고 기업인에게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김민수기자 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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