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항공 관제 통신망 연결
남북 항공 관제 통신망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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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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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24조치 이후 단절됐던 남북간의 항공관제 통신망이 18일 오전 9시 연결됐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16일 북측이 5월말 이후 단절했던 평양의 비행무역지휘소와 인천비행무역관제소 사이의 북남민항직통전화를 18일 오전부터 재개하기로 했다는 방침을 통보해왔다"며 "이에 따라 18일 오전 9시 남북간의 시험통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남북민항직통전화는 남측의 5.24조치에 반발한 북측이 조평통 담화를 통해 "남북간 모든 통신선을 단절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단절된 바 있다.

북측의 일방적 조치로 지난 5월 26일 남북간의 통신선이 단절됨에 따라 그동안 외국국적 항공기에 대한 관제는 남북간의 항공관제통신 없이 위성통신망을 통해 이뤄져왔다.

갑작스런 통신망 연결 배경에 대해 통일부측은 "북측이 구두로 이같은 사실을 통보해왔을 뿐 사유 등을 설명한 것은 없었다"며 "현재로선 끊어졌던 남북간의 통신선이 연결됐다는 사실 그 자체로만 사안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연결을 영공사용도 허용한것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통일부측은 "통신연결과 비행정보구역 통과문제는 별개"라며 "영공 사용문제는 항공사나 유관부처에서 별도로 검토해야 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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