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치아관리 평생건강 좌우
청소년기 치아관리 평생건강 좌우
  • 이병주
  • 승인 2010.10.18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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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365일>치과 질환
현대인들이 살아가면서 의식주 중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 가장 기본단계인 치아에 관한 관심은 누구에게나 건강의 큰 축임을 인식하고 있다. 예로부터 치아는 ‘오복중의 하나’라고 일컬을 정도로 중요했다.

특히 청소년기의 치아관리는 평생의 건강을 좌우한다. 각종 입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청소년의 경우 자칫 치아 관리에 소홀할 경우 성인이 된 후 건강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수 있다. 치과 질환과 관련한 7개분야에 대해 알아봤다.

▲구강내과=주로 턱관절 질환과 구강안면통증에 관한 것이다. 턱관절 질환은 대부분 귀 앞부분에서 발생하는 통증이나 ‘딱딱’ 거리는 소리로 처음 인지하게 된다. 구강내과에서는 턱관절장애, 구강안면통증, 구강점막질환, 치과레이정치료, 코골이 미치 이갈이 치료, 혀 질환, 구취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소아치과=어린이 충치예방, 충치치료, 교합유도 및 교정치료, 장애아동의 치과진료, 심미수복치료, 구강내소수술, 외상성 손상 등을 담당하고 있다.

▲치아교정과=불규칙한 치아배열, 배열이 고르지 못한 치아와 치아사이에 틈새가 존재하는 경우, 앞니가 앞으로 나와 입이 돌출되어 있는 경우(뻐드렁니), 돌출치아와 입술, 치열내 공간, 개방교합, 반대교합의 교정치료, 주걱턱, 무턱 어린이의 안면골격 성장 조절치료, 악안면골의 이상 발육의 교정치료 등을 진료한다.

▲구강악안면외과=구강악안면 부위의 경조직과 연조직의 기능적, 심미적인 질환 및 손상과 결손을 진단하고 외과적으로 치료하는 치과의 특수한 분야다. 구강악안면외과에서는 구순구개열 환자, 구강악안면부위의 질환, 감염, 외상환자 뿐만 아니라 악골기형환자 그리고 외상이나 종양수술 후 골이식과 재건수술을 요하는 환자들을 치료한다.

▲치과보존과=충치치료, 근관치료(신경치료), 치주질환, 심미적 치아성형술, 치아표백술, 시린이 치료, 치아외상의 치료 및 수복 등의 치료를 통해 건강한 구강을 유지를 담당한다.

▲치주과=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주위조직에 발생한 질병을 진단한다. 치주질환(풍치)을 치료, 조절하는 분야로 치은염이나 치주염의 염증성 질환, 염증성 치은비대나 약물에 의한 치은비대증, 잇몸 이식 및 성형, 치조골재생, 인공치아매식, 보철교정전 처치, 구취치료 등을 진료를 담당한다.

▲치아보철과=소실된 치아와 그 주위조직을 인공적인 대체물로서 회복해 환자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해주는 분야다. 풍치나 충치, 사고로 인해 치아가 상실되면 잘 먹을 수 없기 때문에 건강상태가 나빠지고 얼굴모습이 흉해지며,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없게 된다. 박진원기자 savit57@



<치아 치료에 대한 잘못된 상식>

전북대학교 치과병원 치과진료처 고승오 처장을 통해 치과진료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치과병원 내방 환자들이 치아관리에 대한 잘못된 상식은

-흔히 우리는 치아에 금이 가고 충치 등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금 등 금속물을 이용해 치아를 씌은다. 환자는 치아를 씌우기만 하면 평생 치아를 유지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보철물과 잇몸사이에는 미세한 틈이 발생한다. 이러한 틈으로 인해 세균이 침투해 뿌리를 손상시키거나 치아 자체를 부식시킨다. 음식 섭취 후 잘 닦지 않거나 음식지꺼기가 제거되지 않을 경우 10년도 채 되지 않아 전면 치료를 다시 받아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즉 덧씌우기 후 관리에 따리 5년도 갈수 있고 30년도 지속가능할 수 있다.

또한 스케일링을 하면 이가 닳고 시리다는 이유로 이를 꺼리는 사람이 있는데 스케일링은 치아에 존재하는 치석 등을 제거하는 것으로 치아가 시린것은 새것이 공기중으로 드러나면서 생기는 일시적 현상으로 치아관리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치과진료와 관련 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국내 치과진료의 수준을 선진국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다. 그러나 의료수준이 높다고 해서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 진료에 앞서 올바른 치아관리와 예방의학적 차원의 진료와 학교 교육이 중요하다.

핀란드는 학생들을 상대로 올바른 칫솔질 등 치아관리를 생활속에 습관화 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국내도 학교에서부터 음식섭취 후 이닦는 습관, 치아관리 요령을 교육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도민들이 태어나서부터 생을 마감할 때까지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데 예방적측면부터 치과의사 양성까지 모든 노력을 기울여 치아건강관리에 보탬이 되겠다.

도민들은 치과가 아파서 가는 곳이 아니라 수시로 드나드는 마트처럼 생활속 가까이에서 수시로 진단을 받고 관리하기를 당부드린다.

*전북대학병원 고승오 치과진료처장은 지난 7월 12일자로 임명돼 2년동안 치과병원을 이끌고 있다. 고 처장은 87년에 전북치대를 졸업하고 96년부터 전북대 치과병원에 재직하기 시작했다. 미국 Tulane University와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연수를 받았으며 현재 대한구순구개열학회 재무이사,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기획이사,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학술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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