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 '하이트컵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
전미정, '하이트컵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
  • 관리자
  • 승인 2010.10.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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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전미정(28.진로재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1회 하이트컵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 첫날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전미정은 14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58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혜정(26.현대스위스금융그룹), 최혜용(20.LIG)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전미정은 짙은 안개로 오전 10시16분 전홀 샷건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2번홀(파3) 버디로 기세를 올린 뒤 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전미정은 후반들어 11번홀(파3)에서 3퍼트 보기로 주춤했으나 13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버디로 타수를 줄인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전미정은 "오늘 특별히 잘 된 것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성적이 좋게 나온 것 같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퍼트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데 일본에서 보다 더 편안하게 경기를 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혜정은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 올라 우승 경쟁에 나서게 됐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최혜용 역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곁들이며 언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공동 선두 그룹에 이어 서희경(24.하이트)이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지유진(31.하이마트), 임지나(23.코오롱 잭니클라우스), 심현화(21.요진건설)와 함께 선두와 1타차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려 놓았다.

안신애(20.비씨카드)는 중간 합계 2언더파 70타로 유소연(20.하이마트), 김혜윤(21.비씨카드)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반면, 시즌 상금랭킹 1위 양수진(19.넵스)은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며 홍란(24.MU스포츠), 이현주(22.동아회원권) 등과 함께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한편, 오랜만에 국내 무대를 찾은 박세리(33)는 3오버파 75타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임성아(26.현대스위스금융그룹), 이혜인(25.푸마) 등과 함께 공동 53위에 머물렀다.

대회 2라운드는15일 오전 8시40분부터 세미샷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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