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발효식품 '전주'에 다 모인다
세계 발효식품 '전주'에 다 모인다
  • 김민수
  • 승인 2010.10.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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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식품엑스포의 원년으로 삼고 준비했습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이하 IFFE)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특설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IFFE는 세계인이 인정하는 건강식으로 꼽는 한국의 발효식품과 세계의 다양한 발효식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슬로우 푸드와 발효식품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과 인기를 반영하듯 16개국에서 IFFE에 참가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추진하는 한국의 3대 이벤트 중 하나인 한국음식관광축제와 함께 열려 다채로운 음식 체험의 향연이 펼쳐진다.

해외 10개국 35개 업체가 참여하는 국제발효식품관에는 일본발효기업특별전과 해외기업특별전이 열린다. 올해는 특히 일본과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 간장으로 유명한 킷코망, 식초 미츠칸, 낫또 마무리야, 오키나와현 장수식품 기업 등 일본의 대표적인 발효식품 업체뿐 아니라 된장 스낵, 커피 발효술, 발효햄, 와인 등을 생산하는 다양한 해외 발효식품업체들을 만날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145개 발효식품기업이 참가하는 발효마케팅관에는 우수한 발효식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음, 시식을 통해 소비자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펼쳐진다. 특히 2010 IFFE 신상품전은 특색있는 신상품 50여점이 전시돼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이색 발효식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부터 조직위가 직접 추진하고 있는 B2B 수출 및 구매상담회는 14개국 67명의 해외 바이어와 80명의 국내 바이어가 참가한 가운데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주월드컵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또한, 발효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과 학술 교류의 장인 2010 국제발효컨퍼런스와 세계발효마을연대회의도 개최되며, 발효식품 세계화의 디딤돌이 될 세계발효마을 연대회의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순창과 부안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전통장 만들기, 한방문화체험, 천연염색체험, 상감공예체험 등 다양한 발효문화체험과 발효인형극, 생명을 살리는 엽서 등 발효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문윤걸 사무처장은 “올해 발효식품엑스포는 명실공히 국제 행사로서의 위상을 확보하는 원년이라는 각오로 해외마케팅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해외 홍보를 해왔다”며 “올해 해외 기업과 바이어의 참여뿐 아니라 국내 업체들의 참가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세계적인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전라북도가 세계발효식품의 명소로 인정받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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