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따듯한 정 보여 줄게요"
"전주의 따듯한 정 보여 줄게요"
  • 김민수
  • 승인 2010.10.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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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을 찾는 외국인에게 도민의 따뜻한 정(情)을 느끼게 해 주고 싶어요. 정말 기대돼요.”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IFFE)의 자원봉사단 IFFAN(아이팬)으로 활동하게 된 박송이(24·여·전북대 무역학과 4년)씨는 “캐나다 밴쿠버 유학시절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로 봉사를 알게 됐다”면서 “이젠 우리 고장 전북을 위해 봉사를 꼭 해 보고 싶었다”며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박 씨의 설명대로 그녀는 유학시절 세계재즈페스티벌의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당시 그녀는 수많은 외국인과 행사장을 찾은 한국인과의 대화를 통해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한 국가와 국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을 알게 됐다.

주로 영어권 국가 바이어 등의 통역과 이들의 일정관리 역할을 맡게 된 박 씨는 “이번 발효식품엑스포를 통해 친절과 봉사 정신으로 한국과 전북을 알리고 싶다”면서 “준비한 만큼 기대도 크고 빨리 엑스포가 시작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씨는 특히 최근 무분별하게 자원봉사를 이용하는 일부 봉사자들에 대해서 단순히 봉사점수를 얻기 위한 일환으로 생각하지 말고 ‘당신을 위해 준비돼 있습니다’라는 정신으로 봉사를 해야 진정한 자원봉사가 아니냐는 따끔한 조언도 전했다.

의료관광 분야 등에서 활동하는 글로벌사업가가 꿈인 박 씨는 “이번 엑스포가 꿈을 이루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한 후 “발효식품엑스포에 대한 도민들의 깊은 관심도 부탁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김민수기자 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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