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학생 및 학부모 약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가을문학기행’은 자율적이고 즐거운 독서교육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주체가 된 삼위일체 독서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임실초는 그 일환으로 지난 2009년부터 학부모들이 자생적으로 지역 또래 집단 아이들을 가정에 모아놓고 독서지도를 하는 ‘작은 가정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문학기행도 학교를 벗어나 학생들이 우리고장 문화탐방을 통해 애향심을 기르고 본교에서 실시하는‘작은 가정 도서관’에 참석하는 학생 및 학부모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독서활동을 확장하는 의미에서 계획되었다.
문학기행의 오전 일정은 전주 한지박물관 및 최명희 문학관에서 이루어졌다. 전주 팔복동에 위치한 한지박물관에서는 종이와 한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지를 이용한 작품감상(특별전시) 및 직접 한지를 떠보며 우리 한지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었다.
오후에는 김용택 시인의 시를 읽어보고 가을 햇살 아래에서 ‘가을’,‘ 문학기행’등의 주제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동시를 짓고 발표하는 문학활동을 했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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