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 투자설명회 대성황
전북혁신도시 투자설명회 대성황
  • 이보원
  • 승인 2010.10.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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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300여명 몰려… "LH본사 어디로 가나" 불안감 노출도
▲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전북도 국토해양부는 7일 혁신도시사업단사무실에서 투자유치 합동설명회를 열고 조성된 주택상업용지 등의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첫 투자 설명회가 전북혁신도시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하지만 설명회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통합공사가 어디로 가는지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하는등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해 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LH공사의 분산배치에 대한 정부의 조속한 결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국토부와 전북도, LH공사 전북본부는 7일 오후 2시 전주시 상림동 소재 전북혁신도시 사업단 사무소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투자설명회에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3백여명의 투자자들이 몰려 준비된 좌석이 모자라자 일부 참관인은 바닥에 주저앉거나 선자세로 설명을 듣는등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김철홍 과장은 혁신도시 추진현황과 활성화 대책 설명을 통해 일관되고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를 피력했고 이전기관인 농진청 배영석 팀장은

청사건축 계획등 이전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전북혁신도시 관계자는 이전할 12개 기관중 8개 기관이 부지매입을 완료했으며 농촌진흥청을 비롯 9개 이전공공기관은 청사건축을 위한 사전단계인 설계선정공모를 진행하거나 이미 설계선정까지 완료돼 이르면 대한지적공사를 시작으로 ‘11년 상반기부터 공사착공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이관계자는 전북혁신도시는 호남고속도로 서전주IC와 국도1호선 대체 우회도로가 인접해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 일뿐만 아니라 농진청등 12개 이전 공공기관이 ‘12년말까지 입주하면 계획인구 2만9천명이 거주하는 농업생명 허브와 농산업 발전의 메카인 ‘Agricon City’로 성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꼐 이번 투자설명회 대상토지인 단독주택용지와 상업용지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일반실수요자에게 공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국토부 김철홍 과장에게 “LH공사가 어디로 가는지 책임있는 답변을 해달라”고 요구해 LH공사 이전이 성공적인 혁신도시 조성과 투자 유치에 전재 조건임이 재확인됐다.

이에 대해 김 과장은 “(자신은)책임있는 답변을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또 LH공사이전과 관련 정부에서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업체 대표 K모씨는 “아직 분양 예정가가 적정한가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전북혁신도시가 매력적인 투자지가 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들 이전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실수요자에게 공급될 용지의 3.3㎡당 공급가격은 단독주택용지(321필지, 8만6천㎡)는 93만원, 근린생활용지(37필지, 2만4천㎡)는 280만원, 상업용지(65필지, 5만5천㎡)는 410만원∼550만원으로 예상된다.

이보원기자 bwlee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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