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유행했던 컨슈머(Consumer)라는 단어는 소비자를 뜻하는 용어에서 발전하여 단순히 물건을 사는 컨슈머에 그치지 않고, 상품 제작에 직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프로슈머 및 소비자가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크리슈머 등 여러 신조어로 다변화하였다.
최근 통계청에서는 또 다른 신조어 폴리슈머(Polisumer)를 발표했는데,
폴리슈머란 정책(Policy)과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로 정부가 국가비전을 수행하는데 있어 놓치고 있거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긴급한 정책마련 또는 대안이 필요한 우리사회의 신계층을 일컫는 신조어이다.
즉, 쉽게 말해 폴리슈머는 사회 소외계층을 뜻한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폴리슈머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정책소비자를 발굴하고 그들에게 물질적, 정신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러한 폴리슈머를 찾아내고 지원을 해주기 위해서는 정확한 인구조사 및 통계가 필요하다.
그러한 통계를 위해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가 실시된다.
5년마다 실시되는 인구주택총조사는 우리나라의 모든 인구와 주택의 총수는 물론 개별특성까지 파악하여 각종 경제 사회 발전계획의 수립 및 평가와 각종 학술 연구, 민간부문의 경영계획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실시하는 전국적 규모의 통계조사이다.
인구주택총조사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방법으로 지역별 인구와 가구, 주택수는 물론 개별 특성까지도 세밀하게 조사함으로써 사회 ? 경제 그리고 인구학적 특성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고용 ? 교육 ? 교통 ? 복지 ? 주택 정책 등 실로 다양한 국가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올해 11월 1일부터 15일간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내 ? 외국인 모두를 대상으로 일정한 지역의 모든사람, 가구, 거처와 인구, 자전거 보유 등 저탄소 녹색정책에 필요한 자료를 조사하며 특히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는 2005년 0.9%였던 인터넷조사를 올해는 참여율 30%로 확대 시행하면서, 2010년 10월 22일~31일까지 열흘동안 본조사에 앞서 실시한다.
인터넷조사는 1인가구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 사생활 노출 기피 등 급변하는 조사환경에 대응하는 조사방법으로 방문조사의 어려움을 해소하며, 인건비를 줄여 예산 절감 도모에 앞장서게 된다.
특히, 올해 인구주택총조사에 참여 할 경우 학생들을 둔 가정에게 사회봉사활동 2시간을 부여하며, 센서스에 참여한 가정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을 실시해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통계청에서는 위의 방법들을 총 동원하여 인구주택총조사가 성공적으로 수행 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국가통계란 원래 조사기관의 노력 뿐 만 아니라 그에 못지않게 국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절실히 요구된다
통계조사 결과물은 주요 정책수립에 반영되며 훗날 국민에게 큰 수혜가 돌아가게 된다.
그러므로 정확한 국가통계를 생산하여 나라의 백년대계 설계가 이루어지고 인구주택총조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온 국민이 조사에 적극 협조해 주기를 당부 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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