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완묵 군수는 4일 오전 9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원 월례조회에서 “이번 인사는 사업부서, 소수직렬, 여성배려 등의 기본 3원칙을 갖고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이라고 밝혀 그 동안 군이 소위 요직부서로 통하는 지원부서를 통해 승진인사를 실시한 것과는 크게 대비되는 모습이어서 실과장 인사에서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강 군수는 “군은 본청인 군청에서 대부분의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지역 현안사업들은 12개 읍·면에서 많이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읍·면장이 지역 일선에서 지역민들과 함께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대안과 사업계획들을 제시해 12개 읍면이 고루 발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군수는 “12개 읍·면장들에게 지역의 발전을 믿고 맡겨 추진하고 또한 그 성과를 평가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다”며 “또한, 실무 담당급들에게도 담당 책임제를 통해 그 업무능력을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러한 강군수의 강력한 개혁인사 드라이브에는 그 동안 군이 잦은 군수 교체로 인해 공무원 조직사회가 침체돼 있어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인사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대내외적인 여론과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 강 군수의 이번 개혁인사에 공무원 조직사회가 어떻게 반응하고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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