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배추시세 '이번달이 고비'
금값 배추시세 '이번달이 고비'
  • 이보원
  • 승인 2010.10.0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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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국산 무관세 수입 등 대책추진… 내달 안정세 기대
정부가 배추 1백톤을 긴급 수입하는등 배추 공급을 확대하면서 천정부지로 치솟은 배추가격이 내달에는 2천원대로 하락하며 배추가격 파동은 이번달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 1일 발표한 김장철 채소류 수급안정대책은 배추와 무의 원활한 수입지원과 가을 무 배추 출하 전 공급 대책, 가을 배추 증수 지원 등으로 요약된다.

농식품의 김장철 채소 수급 안정대책이 실효를 거둘 경우 11월 배추 가격은 포기당 2천원(평년 1천240원), 무 가격은 개당 1천500원(평년 740원)등으로 안정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식품부는 신선 무 배추의 한시적 무관세(현 관세: 무 30%, 배추 27%)를 적용, 이달중에 유통공사를 통해 중국에서 배추 100톤과 무 50톤을 우선 도입하고 향후 국내 수급상황에 따라 추가 수입 여부를 결정한다.

또 롯데마트가 중국산 배추 5만 포기를 이달초순 도입, 포기당 2∼3천원 수준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국내 수급대책으로는 이달 중순까지 고랭지 채소 잔량 2만톤의 조기 출하를 독려하고 경기 고양과 남양주 포천 등지에서 재배중인 얼갈이 배추, 열무 등 대체품목의 소비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가을배추 영양제 보급 및 재배 기술지도 강화등을 통해 5∼10만톤의 가을배추 증수를 유도하기로 했다.

계약재배 월동배추 물량의 12월 중 조기 출하를 유도해 5∼6만톤 수준의 가을 배추 수요를 대체하고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해 15만6천톤에서 19만톤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보원기자 bwlee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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