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추수기를 앞두고 임실군 농기계 순회수리반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기계 순회수리반은 지난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각 읍· 면 오지마을을 찾아가 순회수리 봉사를 펼치고 있다.

순회수리 시 농기계당 1만원 미만의 부품비는 무상지원하고 수리비는 전액 무료로 실시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가을 수확철에 많이 사용하는 콤바인, 경운기, 탈곡기 등을 중심으로 농기계 정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농기계 안전교육도 병행 실시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도 군 농업기술센터는 토양오염 및 농촌 환경오염 최소화를 위한 농기계 폐 오일 교환사업과 농가경영비 절감을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장을 설치하고 37종 163대의 농기계를 구입·운영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바쁜 영농철에 값비싼 농기계가 간단한 고장에도 이용을 못하고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적기에 수리해 다시 활용하는 것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