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23일 진안군의료원 설계공모에서 길건축사무소(주)에서 제출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길건축사무소의 의료원 기본안은 독창성과 전문성은 물론 지역 정서에 맞고 주변지형여건 등이 잘 반영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진안군의료원은 추석을 앞두고 재경부로부터 기확보된 국비 40억원에 15억원을 추가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군은 당초 90억대로 예상했던 사업비가 140억대로 늘어남에 따라 추가 국비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막대한 군비 부담을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또 이번에 시설분야 국비를 추가 확보함에 따라 의료설비에 대한 국비와 도비 지원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진안군의료원이 완공되면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노령화가 26%이상인 주민들이 전주 등 도시로 나가서 입원 및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축되는 진안군의료원은 진안읍 군상리 90-168번지 일원이며 21,717㎡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80병상)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진안=권동원기자 kwondw@

권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