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주 감독(한일전산여고)이 이끄는 청소년 여자 대표팀은 21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펼쳐진 대회 결승에서 강호 중국을 맞아 선전했으나 0-3(18-25 21-25 17-25)으로 패했다.
한국은 8강에서 대만을 3-0으로 꺾고 4강에서 난적 일본을 3-1로 이겼지만 중국의 벽은 넘지 못했다. 한국은 조예선에서도 같은 D조에 속한 중국에 1-3으로 패한 바 있다.
맥없이 밀리며 1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에서는 17-19까지 추격하며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중국의 강력한 서브와 왼쪽 공격에 번번이 블로킹 벽이 뚫리면서 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도 중반까지 2~3점차로 뒤지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또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무너졌다. 한국은 주장 박정아(남성여고)가 10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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