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은 21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암파스 엑스포 센터에서 진행된 세계역도선수권 여자 63㎏급 인상에서 107㎏을 들어 올리며 중국의 오우양샤오팡(112㎏), 터키 시벨 심섹(111㎏)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려 인상 부문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수경이 이날 기록한 107㎏은 지난해 6월 문유라가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기록한 한국기록 104㎏을 경신한 것이다. 이후 김수경은 용상 1차 시기에서 128㎏을 들어보이며 가뿐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기록(132㎏)을 경신하기 위해 133㎏에 도전했지만 2, 3차 시기에서 모두 실패, 최종 기록은 128㎏이 됐다.
합계에서 235㎏을 기록하며 5위에 오른 김수경은 이로써 자신이 2008년 4월 왕중왕대회에서 수립한 한국기록 233㎏도 경신하는 성과를 냈다.
이날 경기 후 김수경은 "한국의 첫 메달이고 개인적으로도 세계대회 첫 메달이어서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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