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작물 혼파하면 사료가치 높아져
사료작물 혼파하면 사료가치 높아져
  • 익산=최영규
  • 승인 2010.09.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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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온과 잦은 강우 등 이상기온의 발생으로 사료작물의 수확기가 지연되는 가운데 사료작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혼파재배를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확기의 잦은 강우는 도복 등으로 등숙이 불량해 수량이 감소하는 현상이 벌어진다.

전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국립식량과학원, 김제·정읍·순창농업기술센터 등과 연계해 각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조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최적수준의 혼파조합을 선발하고 올해와 내년에 걸쳐 대면적 시범재배를 추진하기로 했다.

사료작물 중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습해에 강하고 청보리는 건조에 강한 특성이 있는데, 이처럼 재배특성이 서로 다른 사료작물을 혼파재배 할 경우 도복방지 등의 상호장점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수량은 단파에 비해 20%이상 증가되고 가축사료 영양의 균형적 이용 등 사료적 가치도 개선된다고 덧붙였다.

기술원 관계자는 “혼파는 공간의 효율적 이용과 잡초발생 경감, 재해에 대한 안정성 증대 등의 이로운 점이 있으며, 자급률 향상으로 수입조사료를 대체해 경쟁력확보, 겨울철 유휴지 활용을 통한 농경지 이용률 증대와 경관보존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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