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KLPGA 챔피언십' 우승 예약
신지애, 'KLPGA 챔피언십' 우승 예약
  • 관리자
  • 승인 2010.09.18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지애(22.미래에셋)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2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셋째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 우승을 예약했다.

신지애는 18일 경기도 용인의 88골프장 서코스(파72.6,540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2위 김혜윤(22.7언더파 209타)과 3타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날 6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신지애는 이날 정교한 아이언샷과 안정된 퍼팅 감각을 앞세워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쓸어담으며 단독 선두에 올라 2008년 이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국내 무대 우승을 눈 앞에 뒀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큼하게 출발한 신지애는 2번홀(파4)에서도 버디로 타수를 줄인 뒤 6번홀(파4)과 7번홀(파3)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아 일찌감치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신지애는 이후 안정적인 파세이브로 타수를 지켜내며 가뿐하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신지애가 이번에 우승할 경우 KLPGA 명예의전당 입회 포인트(100포인트)를 모두 달성하게 된다. 한국 여자골프계의 전설인 구옥희(54)와 박세리(33)에 이어 3번째 명예의 전당 헌액자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 위해서는 10년 이상의 투어 경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2005년 11월에 입회한 신지애로서는 이번에 포인트를 달성한다 하더라도 2015년까지 기다려야 할 입장이다.

2라운드까지 신지애와 공동 선두에 올랐던 최나연(22.SK텔레콤)은 이날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에 머물며 공동 3위로 주춤했다.

공동 3위 그룹에는 대회 내내 선두권을 유지한 허윤경(20.하이마트)과 유소연(20.하이마트), 홍진주(27.비씨카드) 등 6명이 포진했다.

양수진(19.넵스)이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2위에 오른 가운데 시즌 상금 랭킹 1위 안신애(20.비씨카드)는 1오버파 217타로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반면, 국내 다승과 대상 포인트, 최저타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보미(22.하이마트)는 이날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5오버파 221타에 그치며 공동 48위로 밀려났다.

한편, 시즌 첫 승에 목말라 있는 서희경(24.하이트)은 대회 내내 샷 난조를 보이며 중간 합계 7오버파 223타로 공동 58위에 머물렀다.

노컷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