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국내투어 가뿐히 1위
신지애 국내투어 가뿐히 1위
  • 신중식
  • 승인 2010.09.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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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가 10개월 만에 출전한 국내투어 대회에서 가뿐하게 단독 1위로 나섰다.

신지애는 16일 경기도 용인의 88골프장 서코스(파72.6,54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2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첫 날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국내 최강 이보미(22.하이마트)와 한 조로 플레이를 한 신지애는 이날 보기없이 이글 1개에 버디 4개를 쓸어담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나가 2008년 이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출발홀인 1번홀(파4)에서 멋진 샷 이글을 만들어낸 신지애는 6번홀(파4)부터 8번홀(파5)까지 3개홀 연속 버디로 전반에만 5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했다.

신지애는 후반들어 안정적인 파세이브로 타수를 지커나가다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결국 6타를 줄이며 1라운드를 기분좋게 마쳤다.

신지애와 함께 10개월 만에 국내투어 대회에 출전한 최나연(23.SK텔레콤)이 4언더파 68타를 쳐 허윤경(20.하이마트), 김혜윤(21.비씨카드)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양수진(19,넵스)과 김보배(22) 등 5명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이정은(22.호반건설)과 이현주(22.동아회권) 등 6명이 2언더파 70타로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노컷뉴스>
반면, 신지애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국내 다승과 대상 포인트, 최저타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보미(22.하이마트)는 이븐파 72타에 그쳐 상금 랭킹 1위 안신애(20.비씨카드), 유소연(20,하이마트) 등과 함께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한편, 시즌 첫 승에 목말라 있는 서희경(24.하이트)는 3오바파 75타를 부진 끝에 김하늘(21.비씨카드) 등과 함께 공동 62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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