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태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 서민이 살기 좋은 녹색 전북을 만든다
<김지태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 서민이 살기 좋은 녹색 전북을 만든다
  • 김은희
  • 승인 2010.09.14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8.15일 제65주년 광복절에서 대통령께서는 ‘親 서민 중도실용 정책’과 ‘생활 공감 정책’을 강화하여 국민 각자의 삶의 質 향상을 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셨다. 대한민국이 각계 각층 모두가 번영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토대를 구축하여 진정한 선진국으로 발돋움 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서민이 잘 사는 나라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환경측면에서는 생활의 기반이 되는 자연환경과 생활환경의 質이 높은 나라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전라북도는 다른 지방에 비하여 환경의 質이 높아 이러한 토대위에 지역발전이 이루어진다면 살기좋은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전라북도는 그간 개인적으로 인연도 깊고 또 몇 해 전부터는 환경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시?도 환경책임제’에 따라 적잖은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어 본인에게는 의미가 남다르다.

이러한 이유로 전북의 환경개선에 책임감을 느끼면서 전북도민의 삶의 質 향상을 위해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환경 개선정책을 몇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전북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새만금호의 수질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하천 상류지역에 하?폐수 처리시설 75개소를 확충하고 하수관거 26개소 237km 정비를 추진하는 등 오염원의 유입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있으며, 藻類 발생의 원인물질이자 새만금호 수질개선의 최대 관건으로 지목되고 있는 총인(TP)저감시설 4개소 설치 및 만경강의 주오염원인 왕궁축산단지에 대한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왕궁정착농원 환경개선 종합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둘째, 전북도민들이 매일 마시는 먹는 물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다. 전라북도는 현재 다른 지역에 비하여 양질의 상수원을 확보하고 있어 낙동강유역 등 다른 지방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환경부에서는 이러한 상수원이 더욱 깨끗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용담호 등 주요 취수원에 수질자동측정망을 보강하고 藻類 예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14개의 상수원 보호구역과 정수장의 운영 관리를 철저하게 점검?평가하여 양질의 먹는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셋째, 환경행정을 투명화 효율화해서 전북도민의 불편을 줄여나갈 것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전북은 앞으로 개발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을 하려면 환경평가 절차를 거쳐야 하고 수질 오염 총량의 범위도 충족해야 한다. 환경부는 미리 개발여부를 알 수 있도록 ‘사전입지 상담제’와 ‘수질오염 총량 상담제’를 운영하고 환경평가서도 필요한 부분만 작성하는 ‘사전 스크리닝’ 제도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넷째, 전북도민의 환경복지 증진에도 신경을 써 나가고 있다. 토양 오염 취약 계충인 어린이의 놀이터에 대해 중금속 등의 토양오염 조사를 실시하고, 생태우수지역을 직접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전북도민의 여가 증진에도 노력하고 있다. 주민 생활에 위해가 되는 PCBs, 폐석면 등의 환경사업장과 지정폐기물 업소에 대한 관리도 강화해서 유해물질이 노출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앞으로 전북은 녹색으로 어우러진 명품 새만금과 함께 21세기 녹색 성장을 선도하는 지역이 될 것이다. 환경부는 살기 좋은 명소 전북을 만들기 위해 환경을 개선하는 일에 힘써 나갈 것이다. 전북이 서민이 살기 좋은 곳으로 바뀌는 날, 대한민국도 어엿한 선진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