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시즌 첫 골
박주영 시즌 첫 골
  • 신중식
  • 승인 2010.09.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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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왕자' 박주영(25 · AS 모나코)이 정규리그 다섯경기만에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AS 모나코의 박주영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벨로드롬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전후반 90분을 소화하고 역전골까지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4-4-2 포메이션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박주영은 1-1로 줄다리기를 하던 후반 34분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역습기회에서 침착하게 만들어낸 천금같은 역전골이었다. 센터 서클에서 길게 들어온 패스를 받은 박주영은 골키퍼 정면까지 치고 들어가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제친뒤 왼발로 골을 만들어냈다.

정규 리그 개막 이후 처음 나온 골. 박주영은 아직 도움은 기록하지 못한 상태다. 박주영은 지난달 1일 올림피아코스 볼로스와의 프리시즌 평가전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이후 처음 맛본 골이다.

박주영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A매치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는 등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골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었다. 매 경기 풀타임 출전했지만 킬러 본능을 뽐내지 못했던 박주영에게 이날 첫 골은 앞으로 경기에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모나코는 박주영이 역전골을 터트린 후 1분만인 후반 35분 아드리아누 페레이라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됐다. 역전 결승골이 될뻔했던 박주영의 시즌 첫골은 팀의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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