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감독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 평가전에서 가운데 박주영과 좌우 날개로 박지성과 이청용이 서는 3-4-3 카드를 꺼내들었다.
특히 이란전 핵심은 '이청용 시프트'다. 이청용은 공격시 박주영과 투톱을 이뤄 이란 골문을 정조준한다. 대신 박지성은 살짝 뒤로 빠져 박주영과 이청용을 보좌한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나이지리아전과 마찬가지로 기성용(셀틱)과 윤빛가람(경남)이 선다. 이영표(알 힐랄)는 왼쪽 윙백으로 나서고 오른쪽 윙백에는 나이지리아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최효진(서울)이 차두리(셀틱)를 제치고 선발로 출전한다.
스리백에는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얻었다. 이정수(알 사드)가 가운데 서고 나이지리아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김영권(FC도쿄)과 홍정호(제주)가 호흡을 맞춘다. 골키퍼 장갑은 정성룡(성남)이 낀다.
이란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자바드 네쿠남과 마수드 쇼자에이(이상 오사수나) 등 주축 선수들이 선발로 나선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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