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9회 전라예술제 김제서 개최
제 49회 전라예술제 김제서 개최
  • 조원영
  • 승인 2010.09.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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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우는 예술문화, 하나 되는 전북발전’을 주제로 제49회 전라예술제가 김제 예술회관과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돼 도내 예술인 2천여 명의 화합과 교류의 장을 마련함은 물론 예술의 향을 공유하고 참여기회를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되고 있다.

예술제 기간 내내 마련되는 음악, 연극, 무용,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과 미술, 사진, 건축, 문학 등 작품전시, 최신영화부터 추억의 영화, 애니메이션 영화 상영 등 종합 문화예술은 전북도민 및 김제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문화예술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개막식과 함께 음악협회가 마련한 ‘도민과 함께하는 음악의 밤’을 테마로 전북교향악단(지휘 이경호)과 테너 최재영, 소프라노 문영지가 함께하는 개막공연에 이어 4일 오후 7시 30분에는 제29회 전라예술가요제가, 5일 오후 1시부터는 김제예총이 주관하는 어르신 사랑나눔 한마당과 추억의 7080 콘서트, 전북도 무용협회가 주관하는 춤 공연 ‘농경문화, 영혼불멸의 기상춤’이 선보여 더위에 지쳤던 시민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했다.

또한, 6일 오후 7시 30분에는 문화영토 판의 ‘뽕짝 브라더스’ 공연이 마련되며, 7일 오후 7시 30분에는 전통국악공연 ‘우리 가락 우리 소리’를 끝으로 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시예술분야에서는 건축협회가 3일(금)~9월 7일(화) 까지 김제문화예술회관 2층 로비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건축문화 창달’이라는 주제로 김제시 건축문화의 특성에 대한 포럼과 건축자재 및 건축모형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문인협회에서는 3일(금)~9월 7일(화)까지 김제문화예술회관 2층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문학의 힘! 전북문협’이라는 주제로 작가들의 시화를 전시하고, 특히. 문인의날인 지난 4일에는 김제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문인협회의 문학특강과 시낭송회, 시극공연,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토론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미술협회에서는 3일(금)~7일(화) / 김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미술이 있어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판화, 조각, 디자인, 서예, 문인화, 설치

미술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작가협회는 3일(금)~7일(화) 김제문화예술회관 1층에서 ‘아름다운 전북사랑 찾아가는 사진예술’이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전북을 담은 찾아가는 사진예술품 전시 및 걸 작품 시상을 한다.

관객이 가장 많이 몰리고 있는 영화인협회가 주관하는 영화 상영은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문화회관 야외광장에서 ‘영화가 좋다.’라는 주제로 2010년 개봉작 ‘포화속으로’, ‘친정엄마’ 등 우수영화 4편을 선정해서 상영한다.

전라북도 예술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전라예술제를 통해 전북예술인들의 창작 작품 발표의 장을 마련해 창작의욕을 고취시킴은 물론 지역 개최로 도시문화 집중화현상을 해소하고 도민과 함께 예술의 향을 공유하고 참여기회를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제49회 전라예술제 개최지인 김제 시민에게 문화욕구를 치솟게 하고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함으로써 문화예술인구의 저변확대와 청소년들에게 예술문화의 꿈을 갖게 하는데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제시에서 개최된 이번 예술제는 그동안의 예술제와는 달리 업무분담을 통한 지역예술인이 중심이 되는 예술제라는 평가와 함께 청소년댄스페스티벌, 추억의 7080, 어르신 사랑 나눔 한마당잔치 등 연령별 맞춤형 부대사업 추진, 무대공연과 전시공간이 한 곳에서 실시되는 행사의 집중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예술인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 까지도 효과적인 예술제라는 호평을 듣고 있다.



전라북도연합회장 선기현

“제49회 전라예술제가 농경문화의 중심 김제에서 열리게 돼서 매우 기쁩니다. 전라예술제는 전북예총이 주최하는 최대 규모의 종합예술축제로 지난 반세기 동안 전북예술문화를 이끌어온 전통문화예술의 향연입니다.”

전북예총 선기현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와 같이 밝히고 “전라예술제는 지역을 순회하면서 개최함으로써 지역민에게 종합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풍요한 삶과 정서 순화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도시의 문화집중화 현상을 해소하고 지역문화의 활성화에도 기여했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도민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새로운 예술세계를 체험하고 누리게 함으로써 소중한 지역문화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선 회장은 “김제는 일찍이 풍요한 농경문화 속에서 흥과 여유를 구가하던 선조의 혼이 담겨있는 곳으로 먹을거리가 풍부하여 멋과 맛과 문화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 축복받은 고장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선회장은 “지역문화의 중심이 되는 김제문화예술회관은 어느 도시에서도 보기 드문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고, 인접해 있는 성산공원 등 주변 경관은 전라예술제를 개최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라며, “전라예술제에 도민 여러분이 많이 찾아와 전북 예술문화의 수준과 가치를 평가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제=조원영기자cwy9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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