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문화의전당에서 지난 3일 해설이 있는 판소리 이야기 두 번째 공연이 열렸다.
고창국악예술단 고창의 창자(소리꾼)는 흥보가 첫째 박 타는 대목과 둘째 박에서 비단타령 대목을 구성지게 불러 객석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가난했던 흥보가 박을 열어 가득 찬 금은보화에 좋아라 하고 배불리 먹고 행복해하는 대목을 자진모리, 휘모리 장단으로 박진감 넘치게 공연하며 재미를 더했다.
또한 중간에 박을 열어 쌀과 돈이 많이 나오는 대목을 관객들이 따라 부르며 문화의 전당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관객들은 판소리 한 대목을 재밌게 배워보고 판소리도 이해하면서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한 친근감을 가졌다.
2010년 해설이 있는 판소리 이야기는 올 12월 3일까지 매주 금요일 11시 상설 공연된다.
고창=남궁경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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